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하면서 아쉽게 패하며 2연승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명단에서 제외됐다. 어떻게 해서든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는 강했지만, 토트넘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더니 이른 시간 선제 실점까지 헌납했다.

[GOAL 리뷰] '케인 만회골' 토트넘, 리버풀에 1-2 패…4위 추락

골닷컴
2022-11-07 오전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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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하면서 아쉽게 패하며 2연승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
  •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명단에서 제외됐다.
  • 어떻게 해서든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는 강했지만, 토트넘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더니 이른 시간 선제 실점까지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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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하면서 아쉽게 패하며 2연승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연거푸 실점한 이후 해리 케인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더는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패배한 토트넘은 4위(8승2무4패·승점 26)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 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을 떠나고, 사흘 뒤 리즈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못한 가운데, 우승 레이스에서 뒤처졌기 때문에 이날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확실하게 바꿔야만 했다. 하지만 역시나 부상자가 많은 게 문제였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이탈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역시 빠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안타깝지만, 이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 가능한 한 최선의 방법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고민이 많지만, 홈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역경을 딛고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그나마 토트넘에 고무적인 건 데얀 쿨루셉스키가 복귀하면서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루카스 모우라 역시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벤치에서 출발했다. 다만 공격진이 초토화된 탓에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과 이반 페리시치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카드를 꺼냈다.

어떻게 해서든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는 강했지만, 토트넘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더니 이른 시간 선제 실점까지 헌납했다. 전반 11분 앤드류 로버트슨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연결됐고, 다윈 누녜스가 내준 패스를 모하메드 살라가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전반 15분 케인이 순식간에 수비 두 명을 따돌린 후 크로스를 올렸고, 페리시치가 머리에 맞췄다. 하지만 골키퍼 알리송 베커에게 걸린 후 골대를 때렸다. 이어지는 상황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슈팅도 막혔다.

치열한 중원 싸움 속에 토트넘이 흐름을 조금씩 가져오는 듯했지만, 치명적인 실책 한 번으로 무너졌다. 전반 40분 에릭 다이어가 롱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공이 뒤로 흘렀고, 살라가 낚아채더니 감각적인 칩슛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승리하기 위해서 3골이 필요해진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몰아쳤다. 하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3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다이어가 머리로 방향만 바꿨으나 골키퍼 알리송에게 걸렸다. 1분 뒤에는 라이언 세세뇽의 컷백을 페리시치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상단을 때렸다.

결국 콘테 감독은 승부수를 띄었다. 후반 23분 세세뇽과 에메르송 로얄을 빼고 데얀 쿨루셉스키와 맷 도허티를 투입했다. 그리고 변화는 주효했다. 교체를 단행한 지 불과 2분 만에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분위기를 가져온 토트넘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4분 코너킥 찬스에서 클레망 랑글레의 헤더슛은 살짝 벗어났고, 4분 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헤더슛은 골키퍼 알리송에게 막혔다.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토트넘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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