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이번 시즌 최종전이자, 다이렉트 강등 여부가 결정될 수원삼성전과의 운명의 한판승부를 앞두고 원정 팬들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해 원정 버스 무료 이벤트를 추진한다. 강등권 세 팀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지만, 여전히 다이렉트 강등 가능성은 있다. 강원은 이에 부담스러운 수원 원정길에 많은 팬들이 함께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원정 버스 무료 이벤트를 통해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최종전 앞둔 강원FC, 팬들 최대한 끌어모은다…원정 버스 ‘무료 운영’, 원주 노선까지 추가

골닷컴
2023-11-28 오전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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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강원FC가 이번 시즌 최종전이자, 다이렉트 강등 여부가 결정될 수원삼성전과의 운명의 한판승부를 앞두고 원정 팬들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해 원정 버스 무료 이벤트를 추진한다.
  • 강등권 세 팀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지만, 여전히 다이렉트 강등 가능성은 있다.
  • 강원은 이에 부담스러운 수원 원정길에 많은 팬들이 함께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원정 버스 무료 이벤트를 통해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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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강원FC가 이번 시즌 최종전이자, ‘다이렉트 강등’ 여부가 결정될 수원삼성전과의 운명의 한판승부를 앞두고 원정 팬들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해 ‘원정 버스 무료 이벤트’를 추진한다. 강원은 수원 원정에서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은 힘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의 뜻을 전하면서, 많은 팬들이 원정길에 함께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

강원은 지난 26일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원정 버스 무료 이벤트’ 모집 게시글을 올렸다. 그동안 강원은 원정 버스 신청을 받을 때마다 편도·왕복 구분 없이 이용 금액(2만 원)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무료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강원 관계자는 “아무래도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데다, ‘다이렉트 강등’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다. 또 상대 수원의 많은 홈 관중이 찾을 거로 예상해서 저희도 많은 원정 팬들로 맞서기 위해 이번에 원정 버스를 무료로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원은 현재 K리그1 10위(승점 33)에 올라 있다. 강등권 세 팀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지만, 여전히 ‘다이렉트 강등’ 가능성은 있다. 강원은 수원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있지만, 패한다면 동시에 열리는 수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의 맞대결 결과를 봐야 한다. 수원FC가 패한다면 강원은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있다.

다행히 강원의 흐름은 좋다. 최근 2연승 포함 3경기 무패(2승1무)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3경기 동안 4득점 1실점을 기록하면서 공수 밸런스가 안정적이다. 선수들도 ‘다이렉트 강등’은 반드시 피하겠다는 필사적인 각오를 드러내면서 똘똘 뭉치는 등 분위기가 좋다.

강원은 다만 올 시즌 수원 상대로 3경기(1무2패)를 치르는 동안 승리가 없을 정도로 약했던 데다, ‘빅버드(수원 홈구장 별칭)’는 K리그 내에서도 까다로운 원정으로 불리는 만큼 쉽지 않은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수원은 여전히 최하위(12위·승점 32)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2연승을 내달리면서 분위기가 좋다.

강원은 이에 부담스러운 수원 원정길에 많은 팬들이 함께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원정 버스 무료 이벤트’를 통해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강원 관계자는 “많은 팬들이 함께 하길 바라는 의도 속에 ‘원정 버스 무료 이벤트’를 추진한 만큼 많이 신청해 주셔서 원정에서 다 같이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정환 강원 감독도 지난 수원FC전(2-0 승) 직후 취재진들과 만나 “지금도 많은 팬들이 마지막 힘을 보태주고 계신다. 정말 감사하지만, 이번 수원 원정에도 많이 찾아주셔서 힘을 불어넣어 주신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분명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잔류하기 위해 잘 준비해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특히 강원은 본래 원정 버스를 운행할 당시 춘천시(춘천역·남춘천역)와 강릉시(강릉종합운동장) 노선만 운행했는데, 이번에는 원주시(원주종합운동장) 노선도 추가했다. 그만큼 원정 팬들이 최대한 많이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강원 관계자에 따르면 27일 기준으로 252팀 이상이 원정버스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기간은 오는 29일 오후 1시까지다.

동시에 강원은 ‘다이렉트 강등’을 피한 후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한다면, 그때도 원정 버스를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 관계자는 “2년 전 승강 PO 때도 원정 버스를 무료로 운영했던 적이 있다. 올해 역시도 마찬가지로 승강 PO에 가면 원정 버스를 무료로 운영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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