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소시에다드가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새 팀을 찾고 있는 에딘손 카바니(35)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 엘데스마르크 수페르데포르테 등 복수 매체는 25일(한국시간) 소시에다드는 현재 카바니를 최우선 영입 후보로 고려하면서 이적 협상을 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 다만 소시에다드뿐만 아니라 여러 구단이 카바니 영입을 원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게 걸림돌이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소시에다드가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새 팀을 찾고 있는 에딘손 카바니(35)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주포' 알렉산더 이삭(22)이 떠나는 게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그 대체자로 낙점했다는 보도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 '엘데스마르크' '수페르데포르테' 등 복수 매체는 25일(한국시간) "소시에다드는 현재 카바니를 최우선 영입 후보로 고려하면서 이적 협상을 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소시에다드는 '주포' 이삭과 이별을 앞두고 있다. 동행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옵션 포함 무려 7,500만 유로(약 1,000억 원)를 제안하자 거절할 수 없어 결국 이적을 수락했다. 이는 소시에다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수익이다.
'주포'를 떠나보내게 된 소시에다드는 당장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해야 하는 가운데, 마리아노 디아스(29·레알 마드리드)와 알렉산더 솔르로스(26·라이프치히), 라울 데 토마스(27·에스파뇰) 등 여러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놓고 봤을 때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아 시간이 부족한 게 문제다. 이에 비교적 협상이 쉬운 데다,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영입할 수 있는 'FA 신분' 카바니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다만 소시에다드뿐만 아니라 여러 구단이 카바니 영입을 원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게 걸림돌이다. '엘데스마르크'는 "현재 발렌시아(스페인)가 카바니 영입에 선두 주자다. 이외에 비야레알(스페인)과 니스(프랑스)에 더해 남미 구단들도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카바니는 2006년 다누비오(우루과이)에서 프로 데뷔한 후 이듬해 팔레르모(이탈리아)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나폴리(이탈리아)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거쳐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다가 계약이 만료되면서 FA 신분이 됐다.
탁월한 골잡이답게 그는 클럽 커리어 통산 615경기 동안 360골 73도움을 올렸다. 특히 2012/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29골)을 차지했고, 2016/17시즌(35골)과 2017/18시즌(28골) 프랑스 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공격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