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이미 고별전을 치렀다는 충격적 주장이 나왔다.
- 영국 매체 ESPN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다수의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이 손흥민 영입으로 하여금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노리고 있다.
- 이는 지금의 연봉을 훨씬 앞설 것이라며 어려운 결정을 앞뒀다고 덧붙였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이미 고별전을 치렀다는 충격적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ESPN'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다수의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이 손흥민 영입으로 하여금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노리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 이적시장은 내달 20일 열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매각에 소극적이나 선수는 사우디에서 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지금의 연봉을 훨씬 앞설 것"이라며 "어려운 결정을 앞뒀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손흥민이다. 올 시즌 46경기 11골 12도움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7위(38경기 11승 5무 22패·승점 38)라는 형편없는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컵은 각각 4라운드(32강)와 4강에서 탈락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당시 손흥민은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항상 꿈꿔온 순간이 현실이 됐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오늘만큼은 나를 (토트넘) 레전드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17년간 아무도 해내지 못한 걸 해냈다"고 밝혔다.

최근 사우디 리그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지난달 30일 "손흥민은 여전히 사우디 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영입을 성사하기 위해서는 토트넘에 남고자 하는 그의 마음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잔류보다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사우디 매체 '사다 뉴스'는 지난달 31일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손흥민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토트넘 운영진은 올여름 거액의 이적료 제안이 들어온다면 그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며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된다"고 전했다.
사진=원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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