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슨을 남자 1군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 33세의 메이슨은 3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토트넘 홋스퍼에서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2024/25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WBA에 합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 이로써 오랫동안 감독 대행만 맡아왔던메이슨은 드디어 정식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인간승리의 아이콘 라이언 메이슨이 드디어 정식 감독직을 맡게됐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은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슨을 남자 1군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33세의 메이슨은 3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토트넘 홋스퍼에서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2024/25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WBA에 합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오랫동안 '감독 대행'만 맡아왔던메이슨은 드디어 정식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토트넘 성골 유스 출신인메이슨은 선수 시절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스타는 아니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중원의 핵심 역할을 맡으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6년 헐 시티로 이적한 후 불운의 사고를 당하며 커리어가 급격히 꺾였다. 2017년 1월 첼시전에서 게리 케이힐과의 공중볼 경합 중 두개골 골절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고, 결국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현역 은퇴를 결정해야 했다.
이후 메이슨은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다. 은퇴 직후 토트넘에서 U-18 및 1군 코치를 시작으로, 아카데미 총괄 디렉터와 1군 수석코치를 거쳐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또한 두 차례 감독 대행직을 맡아 위기 속 팀을 이끄는 '소방수' 역할을 수행하며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WBA 회장 실렌 파텔은 "라이언 메이슨을 감독으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폭넓고 심도 깊은 후보군 검토 과정을 거쳤고, 그 과정에서 메이슨은 단연 돋보였다. 그는 1군과 유소년팀 모두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왔으며, WBA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적임자"라고 극찬했다.
이어 "포체티노와 FA 기술 책임자 존 맥더못 등 축구계 최고 지도자들 밑에서 쌓은 경험과 철학은 WBA의 명확한 철학과 통일된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 역시메이슨의 새로운 도전을 축하하며 메시지를 남겼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메이슨 코치가 클럽을 떠나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그동안의 모든 헌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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