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PSG)에서의 이별이 사실상 확정된 이강인을 향한 나폴리의 영입 의지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
- PSG는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대파하고 창단 55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 실제로 지난달 더 하드 태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크리스탈 팰리스, 애스턴 빌라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나폴리, AC 밀란 등 세리에 A 클럽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의 이별이 사실상 확정된 이강인을 향한 나폴리의 영입 의지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
PSG는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대파하고 창단 55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에 이어 UCL까지 석권한 PSG는 구단 역사상 첫 '4관왕'이라는 위업도 함께 달성했다.
이강인은 결승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그는 동료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UEFA 주관 대회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4관왕 여정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시즌 후반 들어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같은 경쟁자들에게 밀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이적설도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프랑스 매체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2일 '레퀴프' 보도를 인용해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 모두 이번 여름 PSG를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두 선수 모두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PSG는 합당한 제안이 오면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더 하드 태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크리스탈 팰리스, 애스턴 빌라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나폴리, AC 밀란 등 세리에 A 클럽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나폴리다. 특히 나폴리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기존 연봉 체계 개편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 전문 매체 '스파지오 나폴리'는 6일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이강인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으며, 이강인 본인도 나폴리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걸림돌은 연봉이다. 이강인은 현재 PSG에서 약 700만 유로(약 108억 원)의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데, 이는 나폴리 기준으로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나폴리가 다소 낮은 수준의 연봉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조율이 필요하다.
하지만 매체는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연봉 상한선을 상향 조정할 뜻을 밝히며, 콘테 감독에게 경쟁력 있는 전력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전하며, 이강인 영입이 실현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강인 입장에서도 나폴리의 이런 적극적인 움직임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한 팀이며, 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스쿼드 보강을 예고한 상태다.
즉, 나폴리가 이강인을 영입한다면 단순한 보강이 아닌 다음 시즌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과연 이적설이 점점 짙어져가는 이강인이 어떤 시즌이 종료된 현 시점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kickin_cleats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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