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브레넌 존슨(토트넘 홋스퍼)이 소속팀과 주장 손흥민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5일(한국시간) 웨일스 대표팀 훈련 도중 브레넌 존슨의 종아리에서 유로파리그 트로피 문신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 매체는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이 문신은,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럽 무대 정상에 오른 순간을 기념한 것이라며 존슨은 유로파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제 그 마법 같은 여정을 몸에 새기게 됐다고 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브레넌 존슨(토트넘 홋스퍼)이 소속팀과 주장 손흥민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5일(한국시간) "웨일스 대표팀 훈련 도중 브레넌 존슨의 종아리에서 유로파리그 트로피 문신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이 문신은,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럽 무대 정상에 오른 순간을 기념한 것"이라며 "존슨은 유로파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제 그 마법 같은 여정을 몸에 새기게 됐다"고 전했다.
문신이 납득이 가는 이유는 존슨이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5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유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08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 트로피를 차지했으며, 유럽 대항전 정상에 오른 것은 1983/84시즌 UEFA컵 이후 41년 만이다.
주장 손흥민에게도 이는 프로 데뷔 이후 첫 트로피였다. 그리고 이 위업에 있어 큰 공헌을 한선수는 바로존슨이었다.

존슨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몸을 날리듯 발을 갖다 댔고, 루크 쇼의 몸에 맞고 굴절된 공이 골문 앞 혼전 상황으로 이어지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밀어넣으며 귀중한 결승골을 만들었다.
한편 이날 웨일스 대표팀 훈련 중 포착된 문신 외에도, 존슨의 축구화역시 국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그의 축구화에는 '손흥민'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 축구화는 손흥민의 시그니처 축구화인 아디다스의 'F50 엘리트 손 태극7 레이스 리스 FG'인데 존슨이 이 축구화를 신은데는 이유가 있다.
지난달 27일,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브레넌 존슨이 브라이튼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손흥민의 시그니처 축구화 '태극7'을 착용했다"며 "축구화 옆면에 적힌 'Son' 위에 자신의 이름 'John'을 덧붙여 'Johnson'으로 완성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이 축구화를 소속팀 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훈련에서도 신었다는 점은 존슨이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과 유쾌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사진= 트리뷰나 캡처,Spurs Army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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