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넘버원으로 활약한 수문장 김승규가 알 샤바브를 떠나 일본 무대로 돌아왔다.
- 도쿄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승규 영입을 발표했다.
-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의 4일 보도에 따르면 김승규는 로열 앤트워프 이적이 임박한 노자와 타이시 브랜든의 빈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한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넘버원'으로 활약한 수문장 김승규가 알 샤바브를 떠나 일본 무대로 돌아왔다.
도쿄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승규 영입을 발표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의 4일 보도에 따르면 김승규는 로열 앤트워프 이적이 임박한 노자와 타이시 브랜든의 빈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김승규는 울산 현대(現 울산 HD) 유소년팀 출신으로 2018년부터 2015년까지 그리고 2019년 한 해를 포함해 통산 134경기(K리그1 126경기·플레이오프 4경기·리그컵 4경기)를 뛰어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골키퍼다.
J리그에서는 비셀 고베(2016~19년)와 가시와 레이솔(2020~22년)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수위급 골키퍼로 자리매김했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알 샤바브로 적을 옮겼다. 그러나 지난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도중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11월 부상이 재발하며 회복에 매진하고 있다.

알 샤바브는 3월 심각한 재정 위기에 따른 임금체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선수단은 무려 3개월 가까이 급여가 지급되지 않자 항의 의사로 훈련 참여까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규 입장에서도 익숙한 일본 무대 복귀는 재기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승규는 "일본 수도를 연고로 하는 도쿄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팀이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도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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