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브라이언 음뵈모가 토트넘 홋스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이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음뵈모영입을 위해 초기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 이어 특히 음뵈모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이적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어 '초비상'이 아닐 수 없다.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브라이언 음뵈모가 토트넘 홋스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이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음뵈모영입을 위해 초기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특히 음뵈모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이적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프랑크 감독의 부임 이후, 이 영입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받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음뵈모는 현재 맨유가 노리는 절대적인 공격 자원 중 하나다. 1999년생의 카메룬 출생인음뵈모는 윙어와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트루아 AC 유스 출신인 그는 2018년 2월 1군 콜업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빠르게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9년 8월, 당시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브렌트포트로 이적했다. 첫 시즌(2019/20)만에47경기 16골 7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핵심 공격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음뵈모는 더욱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브렌트포트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큰 역할을 했다. 그의 고공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올 시즌42경기 20골 8도움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윽고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그 가운데 맨유가 앞장섰다.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맨유가 흥미를 보이자 음뵈모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브렌트포드에기존4,500만 파운드(약 835억 원) 이적료에1,000만 파운드(약 185억 원)를 제시하며 이적을 제안했지만, 끝내 거절하며 무산된 상황이었다.
맨유는 그럼에도 계속 영입을 시도했고, 긍정적인 기류가 오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별안 간 토트넘이매서운 기세로 음뵈모를 데려오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음뵈모의 태도마저 변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은사'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역시 "프랑크 감독을 선임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며 "토트넘은 이제 음뵈모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맨유의 계획에 제동을 걸고 있다. 그는 프랑크 감독과의 재회 가능성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밝혀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트랜스퍼, 풋볼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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