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은 10기 신병의 패기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자 한다.
- 김천은 14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 현시점 5위(7승 4무 6패·승점 25)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김천이지만 최근 기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은 10기 신병의 '패기'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자 한다.
김천은 14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현시점 5위(7승 4무 6패·승점 25)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김천이지만 최근 기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8기 전역자가 하나 둘 이탈하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4경기(2무 2패)째 승리가 없다.
다행히도 A매치 기간 동안 10기 신병들이 빠르게 녹아들며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이날 김천은 이주현이 김동헌 대신 골문을 지키고 박철우, 박세진, 김이석, 전병관이 벤치를 지킨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정정용 감독은 "신병들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단계다. 우선 오늘 명단에 포함된 다섯 명의 선수가 몸 상태는 괜찮은 편이다. 어찌 됐건 시기가 시기인지라 저 역시 물음표다. 뛰어봐야 알 것 같다"며 "핵심들이 이탈했기 때문에 나머지 선수가 공백을 잘 메우는 게 중요하다. (대체가) 원활히 되지 않는다고 하면 시스템 변화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역을 3일 앞둔 조현택이 말년휴가를 반납하고 고별전을 치른다. 이에 대해서는 "제가 강요한 건 아니고 본인의 요청이다.(웃음) 나름대로 생각하는 계획이 있을 것이고 조만간 큰 대회가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 같다"며 "제게 남은 휴가를 줬으면 좋겠다. 현택이는 말년 병장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솔선수범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부천FC1995 시절 통산 10경기를 소화한 이주현에게는 이번 경기가 K리그1 데뷔전이다. 정정용 감독은 "도박수는 아니다. 잘 준비했고, 잘할 것이다. 아니,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기 전역으로 분대장 견장 또한 9기 몫이 됐다. 김승섭이 주장 완장을 차고 김강산과 박찬용이 부주장으로 보좌한다. 정정용 감독은 "분대장이 바뀔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승섭이는 선임으로서 리더 역할을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강산이와 찬용이도 마찬가지다. 주장이라는 게 저희는 축구와 부대 생활 모두 잘해야 한다. 잘 감당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해 직접 점찍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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