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은 14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 최근 3연승을 거둔 포항은 내친김에 선두권 진입까지 노린다.
- 오늘도 잘하겠지, 결과 내겠지 같은 생각이 조금이라도 드는 순간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자만을 경계했다.
포항은 14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3연승을 거둔 포항은 내친김에 선두권 진입까지 노린다. 8승 4무 5패(승점 28)로 4위에 위치해 있는 포항은 승리할 경우 울산 HD(19경기 8승 5무 6패·승점 29)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다만 포항은 김천 상대로 지난 2022년 8월 이후 승리가 없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은 홈에서 1-2로 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부상자가 적지 않다 보니 회복에 중점을 뒀고, 공격의 체계화라든지 포괄적으로 말하자면 조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클럽하우스 시설이 워낙 좋아 괜히 나가서 고생하는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연승 가도를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위험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선수 입장에서도 마음가짐을 통제하기 쉽지 않다. '오늘도 잘하겠지', '결과 내겠지' 같은 생각이 조금이라도 드는 순간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요추염좌로 U-22 국가대표팀에서 소집해제된 김동진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태하 감독은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경기 수를 늘려가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는 16일 다시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건이 되지 않는다. 다행히도 이동희, 안재준 등 부상자가 대거 돌아오고 박승욱이 전역한다. 이동희와 안재준의 경우 몸 상태가 80% 이상은 올라왔지만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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