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 영입전에 사실상 패배한 것으로 보인다.
-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레코드의 보도를 인용해 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맨유로 이적하지 않을 전망이다.
- 그는 두 가지 이유로 맨유행을 거절했으며, 현재는 아스널이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 영입전에 사실상 패배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레코드'의 보도를 인용해 "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맨유로 이적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두 가지 이유로 맨유행을 거절했으며, 현재는 아스널이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로, 스포르팅에서 두 시즌 연속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2023/24시즌 50경기에서 43골 14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2024/25시즌에는 52경기 54골 12도움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리며 유럽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맨유의 새 사령탑 루벤 아모링감독과는 스포르팅 시절 '사제지간'으로 함께하며 성장한 인연이 있어, 요케레스는 맨유의 최우선 타깃으로 지목됐다.

이에 맨유는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에도 불구하고, 아모링감독과의 관계를 앞세워 요케레스 영입을 추진해왔다.
실제로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0일 "맨유가 요케레스 측과 접촉을 시작했으며, 에이전트를 통해 대화가 오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맨유는 요케레스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레코드'에 따르면이적 무산의 이유는 맨유가스포르팅이 요구한 이적료를 맞추지 못했고, 선수의 설득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팀토크는 "맨유는 지난주 요케레스 측과 여러 차례 접촉했지만, 아스널의 빠른 접근에 밀려 경쟁력을 잃었다. 최근 몇 시간 사이 협상이 완전히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는 제안을 건넸지만 설득력 있는 명분을 제시하지 못했다. 반면 요케레스는 아스널을 '꿈의 행선지'로 여기고 있으며, 아스널은 스포르팅의 1차 제안 거절 이후 곧바로 두 번째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요케레스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고 리스크가 큰 맨유보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탄탄한 전력을 갖춘 아스널 이적에 더 큰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사진= ARSENAL CORE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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