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끝내 잔류를 택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 이에 따라 손흥민이 이적을 택할 것이란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일부 구단이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끝내 잔류를 택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4일(한국시간) "폴 로빈슨은 토트넘이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손흥민을 사우디에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빈슨은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제안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과거 토트넘 소속으로 활약한 바 있다. 현재는 축구 전문 방송인으로 활약하며 폭넓은 활동량을 가져가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이적을 택할 것이란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일부 구단이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홈경기(4-0 승리) 이후 취재진과 만나 거취를 묻는 질문에"토트넘과 계약이 남아있다. 직접 이야기하기보다 기다리는 게 맞을 것 같다. 저 역시 상당히 궁금한 문제이다"라고 밝혔다.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는 인터뷰에 현지 다수의 매체에서도 즉각 반응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이 아닌 새로운 공격수와 함께 새판짜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로빈슨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풋볼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해 상당한 수익을 내지 못할 시 잔류가 더 많은 것을 남길 것이다"라며 "사우디 리그는 더욱 어린 선수를 찾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매각해 이익을 보고자 하는 건 현명하지 않을 수 있다. 그가 지닌 여전한 라커룸 내영향력, 명성, 팬들과 관계 등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은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다. 구단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손흥민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재구성해야 한다. 그의 상업적 가치와 선수단에 가져다주는 힘을 고려할 때 1년 재계약을 택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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