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국가대표 출신마이티장이 한 여성 팬과메시지를 통해 성적 농담을 주고받았던내용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19일(한국시간) 34세의 전 중국국가대표 출신마이티장이한 여성 팬과 메시지를 통해음담패설 주고받는 것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 충분히 소명했으나 중국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중국국가대표 출신마이티장이 한 여성 팬과메시지를 통해 성적 농담을 주고받았던내용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이에 중국 팬들은 차가운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19일(한국시간) "34세의 전 중국국가대표 출신마이티장이한 여성 팬과 메시지를 통해음담패설 주고받는 것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소수 민족 위구르 출신인마이티장은2004년 산둥 타이산유스팀에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U-15 및 U-17 전국 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이름을 떨쳤고,2010년 허난FC로 임대돼 중국 슈퍼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로도 톈진 진먼후, 상하이 하이강 등에서 활약하며 중국 슈퍼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2024년 2월에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청두 룽청에 합류했다.
중국대표팀에서도 족적을 남겼다.2010년 1월 첫 대표팀에 승선했으며, 이는 위구르족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그는 2018년 9월 카타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으며, 이후 2019년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도 출전한 바 있다.
다만 34세로기량이 한풀 꺾인 탓인지14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단 1경기 출전(12분)에 그치고 있었다.
프로 막바지에 접어든 순간. 다소 민망한 상황에 부닥쳤다.여성 축구팬과 노골적인 언행을 주고받은 내용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그는 이미 결혼한 유부남으로 알려져 논란은 일파만파 퍼졌다.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마이티장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요즘 내소식을 봤을 것이다.원래는 입장을 밝히고 싶었지만, 이렇게까지 크게 말하고 싶지는 않았다. 두 가지 사항을 간략하게 설명하겠다"며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분이 이 문제에 대해 오해하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나는 2020년 여름에 이혼했고, 벌써 5년이 됐다. 이 기간동안 아이들과 함께 살았고, 이혼 후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내가 아직 가정을 꾸려야 한다고 오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계속해서 "둘째, 이 문제는 작년 4월 채팅 기록이다. 이 스크린샷을 보낸 사람은 작년 4월 채팅 기록을 저장해 두었다가 이제야 공개했다.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겠다. 나도 이 메시지를 보낸 사람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은 교훈을 얻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관대하게 대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사건을 일축시키려 했다.

충분히 소명했으나 중국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미 이혼했기에 문제 될 게 전혀 없다", "어른인데 뭐라도 잘못 됐냐"와 같이 옹호하는 댓글이 있는 반면, "축구까지 못하더니 사생활까지 문제를 일으킨다", "이 사람을 국가대표 출신이라고 언급하지 마라. 화가 치밀어 오른다"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었다.
사진=신장 위구르 자치구 체육국, 시나 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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