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축구협회(CFA)의 행정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 이윽고 CFA는19일 무책임한 발언을 이유로 최강희 감독에게 1경기 출장 정지 및 1만 위안 벌금을 부과했다.
- 네티즌들은외국인 감독이라서 차별하는 것이냐, 명백한 이중잣대, 웨이스하오가 더 거친 말을 뱉었는데, 어째서 최강희 감독만 징계하는가, 산둥에 대한 차별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중국축구협회(CFA)의 행정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최강희는 징계, 웨이스하오에겐 관용을 베풀었고, 이에 '이중잣대' 논란까지 퍼졌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20일(한국시간) "산둥 타이산의최강희 감독은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만 위안(약 191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건은중국 슈퍼리그 14라운드톈진 진먼후와의 경기 이후 발생했다. 석연치 않은 판정이 몇 차례 포착됐고,산둥은 0-1로 패배해 분루를 삼켰다. 톈진(5위)과 산둥(6위)은치열한 중위권 싸움 다투고 있어 승점 3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심판 판정에불만을 표하며 "여러 차례 불공정한 판정을 받았고 이로 인해 선수들이 박해받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윽고 CFA는19일 '무책임한 발언'을 이유로 최강희 감독에게 1경기 출장 정지 및 1만 위안 벌금을 부과했다.
명분이야 충분했다.그러나심판 판정에 대해직접적인 항의와 공격적인 언사까지 한 웨이스하오는어떠한 징계도 받지 않았다.

웨이스하오는과거전력만 보더라도 상당하다. 판정 불만을 제외하고 폭행·폭언으로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일례로경기 중 뒷발로 상대를 가격해 퇴장을 당하고 4경기 출장 정지 및 4만 위안 벌금, 심판에게 폭언을 해 6경기 출장 정지와 6만 위안 벌금을 받은 바 있다.
거친 반칙으로중징계를 받은 전력도 있음에도, 이번만큼은 CFA가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국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네티즌들은"외국인 감독이라서 차별하는 것이냐", "명백한 이중잣대", "웨이스하오가 더 거친 말을 뱉었는데, 어째서 최강희 감독만 징계하는가", "산둥에 대한 차별"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시나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PP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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