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가 이탈리아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확률이 높아보인다.
- 로마노 기자는 같은 날 알힐랄은 이미 AC 밀란과 에르난데스 이적에 합의했으며, 최근 며칠 동안 선수 측과도 협상을 이어왔다.
- 이로써 에르난데스의 사우디행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가 이탈리아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확률이 높아보인다.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힐랄은 늦은 밤 긍정적인 접촉 이후에르난데스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알힐랄은 새로운 변수나 돌발 상황을 피하기 위해 향후 24~48시간 내에 모든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는 단순한 AC 밀란의 핵심 전력을 넘어,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왼쪽 풀백으로 자리매김한 선수다.
그 활약 덕분에 AC 밀란의 레전드이자 상징적인 레프트백이었던 파올로 말디니의 후계자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특유의 폭발적인 오버래핑과 정확한 킥력을 앞세워 49경기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개인 활약과는 별개로 밀란은 올 시즌 리그 8위에 그치며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고, 이는 구단의 재정 압박으로 이어졌다.

결국 밀란은 고액 연봉자이자 시장 가치가 높은 에르난데스의 매각을 검토했고, 이 틈을 노린 알힐랄이 전방위적 공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같은 날 "알힐랄은 이미 AC 밀란과 에르난데스 이적에 합의했으며, 최근 며칠 동안 선수 측과도 협상을 이어왔다. 최종 결정은 조만간 내려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에르난데스의 사우디행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사진= HILALSTUFF,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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