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번 여름 나폴리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 이어 모레토 기자는나폴리는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PSG와의 계약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PSG는 이강인을 중요한 선수로 분류하고 있으며, 나폴리 유니폼을 입는 모습은 보기 힘들 것이다.
- 이러한 전술적 가치와 활용도를 고려할 때, PSG는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잔류시킬 방침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번 여름 나폴리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PSG 이적을 최초 보도했던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강인의 나폴리행은 어려울 것"이라며 그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모레토 기자는"나폴리는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PSG와의 계약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PSG는 이강인을 중요한 선수로 분류하고 있으며, 나폴리 유니폼을 입는 모습은 보기 힘들 것이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프랑스나 이탈리아가 아닌 다른 국가가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강인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
프랑스 매체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이달 초'레키프' 보도를 인용해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가 PSG를 떠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하며 PSG의 창단 첫 '4관왕' 여정에 함께했다. 결승전에서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대회 엔트리에 포함돼 아시아 선수 최초로 UEFA 주관 대회 트레블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UCL 토너먼트 단계 이후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이적설이 불거졌으나, PSG는 이강인의 전술적 유연성과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가짜 9번과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소화하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팀에 기여했다.

이러한 전술적 가치와 활용도를 고려할 때, PSG는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잔류시킬 방침이다. 더욱이 이강인과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로, 구단은 그를 급하게 매각할 이유가 없다.
다만 최근 PSG의 중원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만큼,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강인 입장에서는 구단의 '잔류 방침'이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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