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FC가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고리를 끊었다.
- 성남은 19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정빈의 결승골에 힘입어1-0으로 이겼다.
-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SPORTALKOREA=목동] 배웅기 기자= 성남FC가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고리를 끊었다.
성남은 19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정빈의 결승골에 힘입어1-0으로 이겼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새롭게 영입된 구성윤이 골문을 지켰고, 김하준-김오규-곽윤호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미드필드진에 서진석-서재민-백지웅-차승현이 위치했고, 최전방에 이주혁-아이데일-에울레르가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전경준 성남 감독의 선택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양한빈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 정승용-베니시오-이상민-신재원이 수비진을 이뤘다. 미드필드진에 이준상-사무엘-프레이타스-이정빈이 자리했고, 최전방의 홍창범-후이즈가 서울 이랜드 골문을 겨냥했다.


초반 탐색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17분 서울 이랜드가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문전에 위치한 아이데일이 서재민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상황을 연출했지만 낮게 깔아 찬 오른발 슛이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고, 혼전 이후 백지웅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18분 다시 한번 아이데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공간을 가로지르는 에울레르의 스루패스에 이은 아이데일의 일대일 상황 오른발 슛이 양한빈의 선방 앞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공방전이 계속됐고, 전반 중반 기점으로 성남이 흐름을 탔다.
서울 이랜드의 새로운 수문장 구성윤 역시 양한빈 못지않았다.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상민의 얼리 크로스를 홍창범이 돌려놓으며 이준상에게 기회가 찾아왔으나 구성윤이 막아냈다.
전반 43분 성남의 공격이 결실을 맺었다. 신재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이정빈이 헤더로 밀어 넣었다. 구성윤이 팔을 뻗어 막아보고자 했지만 볼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 이랜드는 하프타임을 통해 차승현 대신 배진우를, 성남은 후반 9분 프레이타스와 이준상 대신 박수빈과 김범수를 투입하며 이른 시간 변화를 꾀했다. 서울 이랜드는 에울레르 중심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후반 14분 이주혁과 김오규 대신 배서준과 채광훈을 투입하며 다시 한번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21분 아이데일이 성남 수비진의 견제를 이겨내고 전진한 뒤 반대쪽으로 내줬고, 이후 배서준의 지체 없는 왼발 슛이신재원의 수비에 막혔다. 후반 27분 반격에 나선 성남 이정빈의 박스 바깥 오른발 중거리슛은 높이 뜨며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33분 레안드로의 일대일 상황 오른발 슛은 각을 좁혀 나온 구성윤이 막아냈다.
서울 이랜드는 동점골을 위해 공격에 열을 올렸으나 패스 성공률과 골 결정력이 한 끗씩 모자랐고, 성남은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이정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는 데성공했다. 성남이 4경기 무승에서 탈출한 반면 서울 이랜드는 8경기 무승(3무 5패) 수렁에 빠지며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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