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만 7,422명의 관중 앞에서 볼거리 풍성한 맞대결이 벌어졌다.
-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김진규(전북현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 김진규를 비롯한 팀 K리그 선수들은 월척 세리머니로선제골의 기쁨을 누렸다.

[SPORTALKOREA=수원] 배웅기 기자= 2만 7,422명의 관중 앞에서 볼거리 풍성한 맞대결이 벌어졌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김진규(전북현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팀 K리그는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어정원, 박진섭, 변준수, 모따, 전진우, 이동경, 김동현, 이창민, 토마스, 김진규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에디 하우 감독의 뉴캐슬은 닉 포프가 골문을 지켰다. 자말 라셀스, 산드로 토날리, 앤서니 고든, 에밀 크라프트, 윌리엄 오술라, 안토니 엘랑가, 티노 리브라멘토, 조 윌록, 알렉스 머피, 루이스 마일리가 나섰다. 박승수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의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진 가운데 전반 2분 뉴캐슬이 포문을 열었다. 마일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위치한 고든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왼쪽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 6분 전진우(전북현대)와 모따(FC안양)의 연계에 이은 아크 정면 이동경(김천상무)의 왼발 중거리슛은 골문 오른쪽을 비켜갔다.
전반 19분 윌록의 박스 안 오른발 슛은 조현우의 정면을 향했고, 전반 21분 이동경의 아크 정면 왼발 중거리슛은 다시 한번 골문 오른쪽을 벗어났다.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광주FC 감독) 수석코치의 지도 아래 빠르게 조직력을 끌어올린 팀 K리그는 유려한 움직임으로 뉴캐슬의 압박을 풀어나왔다.
전반 35분 팀 K리그의 선제골이 터졌다. 박스 안에서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라셀스를 앞에 두고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진규를 비롯한 팀 K리그 선수들은 '월척 세리머니'로선제골의 기쁨을 누렸다. 하프타임에는 걸그룹 아이브가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팀 K리그는 후반에 앞서 어정원(포항스틸러스), 토마스, 모따(이상 안양)를 제외한 전원을 교체했다. 김경민, 아사니(이상 광주FC), 카이오, 세징야(이상 대구FC), 안톤(대전하나시티즌), 보야니치(울산), 오베르단(포항), 루안(수원FC)이 투입됐다.
뉴캐슬이 기어를 올렸다. 후반 4분 크라프트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 이후 오술라의 헤더를 김경민이 막아냈다. 후반 9분 세징야의 질주에 이은 오른발 중거리슛은 포프의 품에 안겼다. 팀 K리그는 후반 14분 어정원 대신 김영권(울산)을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7분 오술라의 헤더는 김영권의 수비에 막혔고, 후반 18분 토날리의 오른발 중거리슛은 김경민의 정면을 향했다. 뉴캐슬은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26분 포프와 크라프트 대신 톰슨과 애쉬비를 투입하며 첫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장내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후반 36분 오술라 대신 박승수가 투입돼 뉴캐슬 입단 후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박승수는 후반 38분 안톤과 아사니를 차례로 제치는 환상적인 드리블로 감탄을 자아냈고, 후반 40분 박스 안에서 기민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맞았으나 카이오의 수비에 막혔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그대로 주심의 휘슬이 올리며 팀 K리그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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