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전진우(전북현대)가 매탄고 후배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유니폼을 맞바꿨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김진규(전북)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K리그 최고의 선수로 구성된 팀 K리그는 발맞출 시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뉴캐슬 상대로 저력을 뽐냈다.

[현장목소리] 빅버드서 '매탄고 후배' 박승수와 유니폼 교환…유럽 진출 꿈꾸는 전진우, "큰 동기부여 됐다"

스포탈코리아
2025-07-31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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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팀 K리그전진우(전북현대)가 매탄고 후배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유니폼을 맞바꿨다.
  •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김진규(전북)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 K리그 최고의 선수로 구성된 팀 K리그는 발맞출 시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뉴캐슬 상대로 저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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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수원] 배웅기 기자= 팀 K리그전진우(전북현대)가 '매탄고 후배'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유니폼을 맞바꿨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김진규(전북)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 정상에 오르며 70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가 하면 프리미어리그(PL) 5위로 새로운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보한 강팀이다. K리그 최고의 선수로 구성된 팀 K리그는 발맞출 시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뉴캐슬 상대로 저력을 뽐냈다.

특히 전진우에게 뜻깊은 경기였을 터. 2018년 수원삼성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전진우는 어느덧 K리그1 9년 차를 맞았으나 단 한 번도 팀 K리그에 발탁된 적은 없었다. 지난해 여름 전북으로 적을 옮기고 올겨울 거스 포옛 감독을 만난 게 터닝포인트가 됐고, 올 시즌 23경기 12골 2도움을 폭발하며 득점 선두에 위치해 있다.

매탄고 후배 박승수와 맞대결까지 성사됐다. 공교롭게도 박승수의 프로 첫 공격포인트가 지난해 6월 포항스틸러스전에서 전진우의 득점을 도운 것이다. 당시 깜짝 데뷔전을 치른 박승수는 시종일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수원 공격진을 이끌더니 전진우의 선제골까지 도왔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선 전진우는 취재진의 요청에 박승수 유니폼을 들어 보이더니 "승수에게는 데뷔전 유니폼인데 저와 바꿔준 것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승수가 잘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좋은 선수가 좋은 팀에 간 것이 부럽기도 하고 큰 동기부여가 된다. 많이 응원할 것이고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저도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승수처럼 잘하고 해외로 진출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박승수의 뉴캐슬 이적 후 따로 나눈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는 "실력적으로는 아직 어려움이 없는데 언어적으로 소통이 잘 되지 않아 다가가기 어렵다고 말하더라. 제가 조언해 줄 위치는 아니지만 아는 단어로만 부딪히다 보면 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해 줬다"고 답했다.

전진우는 최근 익명의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구단과 연결됐지만 끝내잔류를 결정, 유럽 진출을 미뤘다. 어찌 보면 뉴캐슬전은 일종의 시험대와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서는 "뉴캐슬 선수들의 몸 상태가 아직 갖춰지지 않은 건지 제대로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웃음) 그래도 훌륭한 선수들과 뛸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고, 어렵다기보다는 충분히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생애 처음으로 팀 K리그에 발탁된 소감을 묻자"K리거라면 팀 K리그에서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늦게 온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렇게 오게 돼 영광스럽고하나하나 소중한 경험이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미소를 띠었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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