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과 같은 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 일부 선수들의 비자 문제로 멕시코 이동 일정이 지연되면서 대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 남아공 국영방송 SABC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일부 선수들에게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행정적 실수에서 비롯됐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과 같은 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일부 선수들의 비자 문제로 멕시코 이동 일정이 지연되면서 대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스포츠부 장관이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멕시코 이동이 비자 문제로 지연됐다는 보도 이후 해명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 국영방송 'SABC'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일부 선수들에게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행정적 실수에서 비롯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남아공축구협회(SAFA)의 대회 준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이턴 맥켄지 남아공 스포츠부 장관도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보고서를 요구했다. 이번 혼란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바보처럼 보이게 되고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남아공은 지난 30일 자국에서 열린 니카라과와의 평가전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이제 멕시코로 이동해 현지시간으로 5일 자메이카와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자 문제가 겹치면서 최종 점검 일정마저 흔들리게 됐다. 매켄지 장관은 "이번 SAFA의 여행 및 비자 문제는 창피한 일이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극도로 불공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아공 매체 '타임스라이브'에 따르면 대표팀이 일요일 늦게나 월요일에 이동할 수 있도록 미국 비자 발급을 위한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남아공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체코와 맞붙는데, 해당 경기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선수단과 스태프가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입국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한민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분명 좋은소식이다. 남아공은 앞서 발표한 최종 명단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에서 활약한라일 포스터 정도를 제외하면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가 없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한국이 몇수 앞선다.
여기에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비자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남아공의 준비 과정은 더욱 어수선해졌다. 평가전 이동 일정이 꼬이고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월드컵처럼 작은 변수 하나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무대에서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악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게이턴 맥켄지 X,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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