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3년여 동안 이어져온 FC서울 징크스를 극복했다. 김천은 17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원기종, 김승섭, 맹성웅, 이동경, 이동준, 김찬의 득점을묶어 6-2 완승을 거뒀다. 마치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서울 징크스를 떨쳐낸 건 물론2위(12승 7무 7패·승점 43)로 도약하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K리그1 26R] 서울 징크스? 시원하게 극복! '6골 융단폭격' 김천, 6-2 쾌승→2위 '껑충'

스포탈코리아
2025-08-17 오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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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김천상무가 3년여 동안 이어져온 FC서울 징크스를 극복했다.
  • 김천은 17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원기종, 김승섭, 맹성웅, 이동경, 이동준, 김찬의 득점을묶어 6-2 완승을 거뒀다.
  • 마치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서울 징크스를 떨쳐낸 건 물론2위(12승 7무 7패·승점 43)로 도약하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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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가 3년여 동안 이어져온 'FC서울 징크스'를 극복했다. 그것도 아주 '시원'하게.

김천은 17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원기종, 김승섭, 맹성웅, 이동경, 이동준, 김찬의 득점을묶어 6-2 완승을 거뒀다.

'9전 10기'다. 김천은 2022시즌 창단 후 첫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서울 상대로 9경기 연속 무승(4무 5패)을 기록했다. 마치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서울 징크스'를 떨쳐낸 건 물론2위(12승 7무 7패·승점 43)로 도약하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주현이 골문을 지켰고, 최예훈-이정택-김강산-오인표가 수비진을 이뤘다. 미드필드진에 김승섭-이승원-맹성웅-원기종이 위치했고, 최전방에 박상혁-이동경이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김기동 서울 감독도 4-4-2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강현무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 김진수-야잔-정태욱-박수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미드필드진에 루카스-황도윤-이승모-안데르손이 자리했고, 최전방의 조영욱-린가드가 김천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초반 김천이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서울을 압도했고, 전반 9분 포문을 열었다. 이승원이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이동경이 센스 있게 흘렸다. 뒤이어 원기종이 절묘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불과 8분 뒤인 전반 17분 김천의 추가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유기적인 연계가 빛났다. 맹성웅이 오른쪽 측면에서 반 박자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등을 지고 이어받은 김승섭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 매섭게 쫓아가기 시작했다. 전반 26분 린가드의 박스 안 오른발 슛이 이주현의 선방에 막혔으나 세컨드 볼을 조영욱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전반 39분에는 안데르손이 박스 안 드리블로 김천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천으로서는 분위기가 처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전반 추가시간 맹성웅이 달아나는 득점을 뽑아냈다. 이승원이 오른쪽 측면 코너킥을 이동경에게 짧게 내줬고, 이동경이 다시 이승원에게 연결했다. 이후 이승원의 컷백을 맹성웅이 오른발로 차 넣었다.

양 팀 모두 하프타임을 통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김천은 최예훈 대신 박대원, 서울은 이승모 대신 최준을 투입했다. 후반 6분 이동경이 김천의 네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앞서 김진수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저질렀고,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동경이 강현무를 완벽히 속이는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7분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박수일이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오른발로 원기종의 이마를 가격했고, 박병진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출혈이 발생한 원기종은 응급처치로 머리에 붕대를 감쌌다. VAR 결과 원심은 유지됐다.

공방전이 계속됐다. 김천과 서울 모두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창끝을 날카롭게 다듬었다. 서울은 루카스 대신 강주혁, 조영욱 대신 둑스, 황도윤과 린가드 대신 박장한결과 정한민을 차례로 투입했다. 김천은 후반 20분 원기종과 김승섭을 제외하고 이동준과 고재현을 들여보냈다.

서울은 추격을 위해 공격에 열을 올렸으나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분유 버프'를 받은 이동준에게 쐐기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겨익 종료 직전에는 김찬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직접 키커로 나섰으나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 VAR 결과 강현무가 선방 전 라인에서 발을 뗀 게 확인됐고, 다시 주어진 페널티킥을 김찬이 성공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고, 경기는 김천의 6-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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