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유럽 무대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KRC 헹크)가 또 한 번 커리어 도약에 성공했다.
- 이어 헹크와의 협상은 완전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25억 원)에 옵션이 포함됐다.
-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와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한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유럽 무대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KRC 헹크)가 또 한 번 커리어 도약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로 무대를 옮긴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현규의 VFB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확정됐다(DONE DEAL)"라고 전했다.
이어 "헹크와의 협상은 완전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25억 원)에 옵션이 포함됐다.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와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한다. 24세 공격수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닉 볼테마데의 대체자로 나서게 된다"라고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오현규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유스 출신으로, 2022시즌 K리그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활약을 발판 삼아 2023년 1월 스코틀랜드 셀틱 FC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첫 시즌에는 21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드러냈지만, 이듬해에도 23경기 5골에 그치며 확고한 주전 입지를 다지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2024년 여름 벨기에 명문 KRC 헹크의 러브콜을 받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오현규는 주로 교체 카드로 기용됐음에도 불구하고 특급 조커로 활약하며 41경기 867분 출전으로 12골 1도움이라는 놀라운 효율을 보여줬다.

올 시즌 역시 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중, 독일 무대에서 부름을 받게 됐다.
그의 새 소속팀이 될슈투트가르트는 1893년 창단된 전통의 명문으로, 독일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자랑하는 구단이다.
과거 분데스리가에서 세 차례(1983/84, 1991/92, 2006/07) 정상에 오른 바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DFB 포칼 우승을 차지했다. 전통과 실력을 겸비한 슈투트가르트에서 오현규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국내외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WIK7, 게티이미지코리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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