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8R] '시즌 최다골 폭발' 성남, 안산 4-0 제압…7위 도약→PO 경쟁 고삐

[SPORTALKOREA=탄천] 배웅기 기자= 성남FC가 10경기 연속 무패(5승 5무)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성남은 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이즈, 김정환, 류준선, 베니시오의 연속골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성남은 10승 11무 7패(승점 41)로 7위에 위치하며 플레이오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전경준 성남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양한빈이 골문을 지켰고, 정승용-베니시오-이상민-신재원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진에 김정환-프레이타스-사무엘-김범수가 자리했고, 최전방에 류준선-후이즈가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이관우 안산 감독의 선택은 3-4-2-1 포메이션이었다. 이승빈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 장민준-조지훈-김현태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3선에 박시화-김건오-양세영-임지민이 위치했고, 2선의 제페르손이 최전방의 사라이바-박채준을 받쳤다.

성남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임지민이 박스 안 수비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저질렀고,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반 5분 키커로 나선 후이즈는 골문 오른쪽 아래로 정확히 찔러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이즈의 시즌 13호 골이었다.

전반 18분 김정환이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했다. 사무엘이 중원에서 높이 차올린 볼을 임지민이 제때 처리하지 못하며박스 외곽의 김정환에게 향했고, 김정환이 드리블로 김현태를 제친 뒤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31분 양세영의 박스 안 크로스에 이은 제페르손의 헤더는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전반 40분에는류준선의 박스 안 왼발 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췄다. 전반 42분 성남의 약속된 세트피스가 빛을 봤다. 신재원이 코너킥 상황에서 정승용과 짧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아크 정면의 류준선에게 연결했고, 류준선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안산은 후반 시작 전 박채준과 임지민 대신 배수민과 정용희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5분 배수민의 오른발 중거리슛은 양한빈의 품에 안겼다. 직후 역습에 나선 성남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류준선의 크로스 이후 후이즈의 감각적인 오른발 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8분 성남이 네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신재원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베니시오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안산은 후반 21분 양세영과 사라이바 대신 김우빈과 류승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제대로 된 공격 기회 하나 만들지 못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성남은 후반 막바지 김범수·프레이타스·김정환·류준선·후이즈를교체하며 주축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그대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렸고, 경기는 성남의 4-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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