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가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없는 국가대표팀을 구상한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 현시점 대표팀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언젠가는 손흥민 없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홍명보호가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없는 국가대표팀을 구상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9개월여 앞두고 진정한 시험대다. 앞서 미국전에서는 손흥민과 이동경(김천상무)의 득점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 부임 후 FIFA랭킹 10위권 팀과 치른 첫 경기에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멕시코전에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김승규가 골문을 지키고 김태현-김민재-이한범이 수비진을 구성한다. 미드필드진에 이명재-옌스 카스트로프-박용우-김문환이 자리했고, 최전방에 배준호-오현규-이강인이 포진했다. 미국전에 선발 출전한 조현우(울산 HD), 이태석(FK 아우스트리아 빈),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동경, 김진규(전북현대), 손흥민의 경우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미국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의 선발 제외가눈길을 끈다. 현시점 대표팀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언젠가는 손흥민 없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 역시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팀으로나 개인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팀을 위해 무엇이 가장 좋을지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 (주장은) 바뀔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답변이 애매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손흥민이)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닌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멕시코전에는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집해제된 부주장 이재성(1. FSV 마인츠 05) 대신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가 주장 완장을 찬다. 김민재,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 등 차세대 대표팀을 이끌어갈 '1996년생 라인'의 연령대의 '평가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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