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올 시즌 두 번째 K리그1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한 이동경을 칭찬했다.
- 김천은 5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이동준, 김승섭, 이동경의 득점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 김천은 16승 7무 9패(승점 55)로 2위를 유지했고, 1위 전북(20승 8무 4패·승점 68)과 격차를 승점 13으로 좁혔다.

[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올 시즌 두 번째 K리그1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한 이동경을 칭찬했다.
김천은 5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이동준, 김승섭, 이동경의 득점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김천은 16승 7무 9패(승점 55)로 2위를 유지했고, 1위 전북(20승 8무 4패·승점 68)과 격차를 승점 13으로 좁혔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궂은 날씨에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전역 기념식을 한 9기도 1년 6개월 동안 고생 많았다. 원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지금처럼 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무실점 승리에 감사하다. 이번 시즌 3연승이 처음이다. 남은 경기도 모두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경이 원 소속팀 울산 상대로 1골 1도움을 폭발하며 세징야(대구FC)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로 K리그1 10-10을 달성했다. 정정용 감독은 "부사관 자리가 있기는 한데…"라며 웃은 뒤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공격수로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제 몫을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발군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승섭을 향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정정용 감독은 "승섭이가 득점하고 제게 달려와 당연하다는 듯 "보셨죠"라고 묻더라. 자신감이다. 앞으로도 지금 같은 자신감을 갖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K리그1 대상 시상식 각 부문 수상 후보에는 9기가 대거 이름을 올릴 공산이 크다. 다만 각자 원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이야기라 정정용 감독으로서는 서운할 법도 하다. 정정용 감독은 "김천에서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가 지금도 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얼마나 보기 좋은가. 원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제 역할을 해준다면… 지도자로서 그만큼 기쁜 일이 없다. 그것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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