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축구 국가대표팀과 K리그를 대표했던 공격수 김신욱(킷치 SC)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 김신욱이 2009년 울산 현대 축구단(現 울산 HD FC)서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약 17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단 내용이다.
- 이에 축구 팬들은 김신욱이 레전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단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한때 축구 국가대표팀과 K리그를 대표했던 공격수 김신욱(킷치 SC)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홍콩 구단 킷치 SC는 11일(한국시간) 홍콩 몽콕에 위치한 몽콕대구장에서 펼쳐진 리그컵 8강 경기에서홍콩 레인저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장기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김신욱이 무려 1년 9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이었다.

벤치에서 교체 사인을 기다리던 김신욱은 후반전 그라운드를 밟으며 오랜 공백을 깼다.킷치 SC가 2-0으로 리드하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엔득점까지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코너킥을 특유의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경기가 종료된 후 'HK 풋볼 토크' 등을 통해 뜻밖에 소식이 전해졌다. 김신욱이 2009년 울산 현대 축구단(現 울산 HD FC)서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약 17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단 내용이다. 이에 축구 팬들은 김신욱이 '레전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단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시즌2는 지난 10일 "묘수거나 악수거나"라는 제목으로 7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단장 역을 맡고 있는 박지성은 김신욱과 전화 연결을 통해 "너도 와야지"라고 영입 제안을 건넸다. 김신욱은 "저도 이제 갈 때가 된 것 같아요. 몸이 잘 안 움직여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지성은 "우리 팀 스트라이커들이 골 결정력이 예전 같지 않다. 스트라이커가 골을 많이 넣어줘야 하는데"라며 와서 호흡을 맞출 의향이 있는 지 물었다.이에 김신욱은 "조기 은퇴를 고려해 보겠습니다. 믿을 만한 팀이 있어서 다행이네요"라고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끝으로 박지성은"언제든 받아줄 수 있는 팀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고, 김신욱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겠습니다"라며 화답했다.
한편, 슈팅스타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쿠팡플레이 슈팅스타 유튜브 캡처, 킷치 S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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