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천 라오스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도력을 인정받아 라오스 U-17 남자대표팀 감독직까지 맡게 되었다.
- 이번 임명으로 정 감독은 라오스 축구협회의 신뢰 속에 성인 여자대표팀과 청소년 남자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하게 되었으며, 이는 라오스 축구의 전 연령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 정 감독과 하 감독 두 한국인 지도자의 활약은 라오스 축구협회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동남아시아 무대에서 라오스 축구가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정성천 라오스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도력을 인정받아 라오스 U-17 남자대표팀 감독직까지 맡게 되었다. 이번 임명으로 정 감독은 라오스 축구협회의 신뢰 속에 성인 여자대표팀과 청소년 남자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하게 되었으며, 이는 라오스 축구의 전 연령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정 감독은 라오스 여자대표팀을 이끌며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스리랑카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AFC 주관대회 사상 첫 승리라는 라오스 여자축구 역사에 값진 성과를 남겼다. 이는 선수단의 조직력 강화와 자신감 회복, 체계적인 전술 훈련이 결합한 결과로, 라오스 축구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그는 한국에서 거제고, 성균관대,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등 다양한 팀을 이끌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여자 U-20 대표팀을 FIFA 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으며, 베트남 하노이 여자축구단을 지도하는 등 아시아 무대 전반에서 지도력을 입증해왔다. 이러한 경험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현지 선수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힘으로 작용했다.

정성천 감독은 "라오스 여자대표팀에서 이뤄낸 성과를 발판으로 U-17 남자대표팀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청소년 시기부터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아 라오스 축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오스 축구협회는 이미 성인 남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하혁준 감독을 통해 한국 지도자의 전문성을 체감하고 있다. 하 감독은 라오스 남자대표팀을 맡아 조직력과 경기력 개선에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정성천 감독의 U-17 대표팀 겸임으로 한국인 지도자들이 라오스 축구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는 한국 축구 지도자들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라오스 축구가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정 감독과 하 감독 두 한국인 지도자의 활약은 라오스 축구협회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동남아시아 무대에서 라오스 축구가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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