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K리그1에서 첫 시즌을 돌아봤다.
- 안양은 18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 베테랑과 비교적 어린 선수의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고,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는 충북 보은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조직력을 세밀하게 가다듬었다.

[SPORTALKOREA=안양] 배웅기 기자=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K리그1에서 첫 시즌을 돌아봤다.
안양은 18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3무)을 내달리며 승격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안양이다. 베테랑과 비교적 어린 선수의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고,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는 충북 보은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조직력을 세밀하게 가다듬었다.
올 시즌 김천 상대로는 2번 만나 모두 패한 기억이 있다. 이번 맞대결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야고와 유키치가 모두 부상을 입었고, 마테우스는 경고 누적 징계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권경원이 부상에서 복귀한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유병훈 감독의 선택은 4-4-2 포메이션이다. 김다솔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하고 김동진-권경원-이창용-이태희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진에 문성우-토마스-한가람-최성범이 위치했고, 최전방에 모따-김보경이 배치됐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유병훈 감독은 "보은은 잘 다녀왔다. 휴식기마다 자주 찾는 편인데 다녀올 때마다 집중력도 생기고 성적도 괜찮았다"며 "이번 경기도 대비했지만 파이널B에서도 다섯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공수에서 전략을 명확히 구분하는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권경원의 복귀에 대해서는 "그동안 부상자가 많아 고민이 컸다. 다행히도 권경원, 이태희 등이 돌아와 선택지가 넓어졌다. 권경원은 전체적인 중심을 잡아줄 수 있고 공격적으로도 뛰어난 선수"라고 전했다.
김정현, 야고, 유키치 등 부상자들의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김정현은 아직 복귀 시기가 불투명하다. 근육 부상이다. 야고는 권경원과 비슷하다. 발목이 좋지 않다. 이번 경기 포함해 세 경기 정도 뒤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K리그1에서 첫 시즌이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유병훈 감독은 "정신없었고, 빠르게 지나갔다. 초반에는 K리그1만의 스타일을 따라가느라 바빴고, 이후에는 상대도 저희를 파악한지라 어떻게 대응할지 많이 고민한 것 같다. 3라운드 로빈에서는 승점 관리에 신경 썼다. 가장 아쉬운 점은 최근 세 경기 모두 비겼는데 한 경기라도 이겼다면 파이널A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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