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청주FC는 23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3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 특히 지난 8월 30일 부산 아이파크전(2-2 무) 이후 약 3개월 동안 득점이 없으며 이로 인해 11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K리그2 최장 무득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 따라서 이날 경기에서 충북청주가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목표는 승패보다도 골이다.
[SPORTALKOREA=인천] 황보동혁 기자= "팬들 앞에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충북청주FC는 23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3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충북청주의 흐름은 최악에 가깝다. 팀은 현재 13위(6승 10무 22패·승점 28)로, 최하위 안산그리너스(5승 12무 21패·승점 27)와의 승점 차가 단 1점뿐이다. 같은 시간 안산이 서울 이랜드FC와 맞붙는 만큼, 충북청주로서는 승점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지금 팀에 더 시급한 과제는 '득점'이다. 충북청주는 최근 15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며(5무 10패)직전 서울 이랜드전에서도 0-2로 패했다. 특히 지난 8월 30일 부산 아이파크전(2-2 무) 이후 약 3개월 동안 득점이 없으며 이로 인해 11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K리그2 최장 무득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이날 경기에서 충북청주가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목표는 승패보다도 골이다. 이번 경기는 K리그2 정규시즌의 마지막 경기다.
만약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한다면충북청주는 다음 시즌이 돼서야 이 오명을 벗을 수 있다.즉 충북청주는 K리그2 최강팀 인천을 상대로어떻게든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충북청주 김길식 감독은 "오늘만큼은 반드시 득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팀이 그동안 하지 못했던 부분을 마지막 경기에서라도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도저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오늘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우리 스스로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쫓기는 상황이고 상대는 승격을 확정지은 만큼 더 여유가 있을 거다. 그렇다고 그 부담을 그대로 안고 갈 필요는 없다. 오히려 '충북청주 분위기가 더 좋다'는 인상을 상대에게 주자는 것이 오늘의 목표다. 팬들 앞에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 이유에 대해 "제가부임한 후 약 4개월 동안 파악한 선수들 중 경험과 개인 능력, 그리고 득점력이 가장 최대로 발휘될 수 있는 조합을 고민해 오늘의 베스트 11을 선택했다. 최근 출전이 적었던 선수들도 있고, 나이가 많은 선수들도 있지만, 오늘만큼은 경험과 능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즌 내내 데뷔 기회를 얻지 못했던김윤환을 교체 명단에 넣은 것에 대해서는"유일하게 아직 한 번도 기회를 주지 못한 선수라 개인적으로도 많이 고민했니다. 아직 어린 선수이고 프로 적응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잠재력은 충분한 선수다. 경기 상황이 허락한다면 오늘 데뷔전을 치를 기회를 꼭 주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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