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HD 주장 김영권이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 울산은 지난 22일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결과를 만들어야 했다라며 수비수로서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하며 팀을 어렵게 만들었던 부분에 책임감을 느낀다.

[SPORTALKOREA=광주] 박윤서 기자= 울산 HD 주장 김영권이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지난 22일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울산은 광주를 제압하고 잔류를 확정 짓고자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승부처마다 내준 실점이 패인이었다.
울산은 전반 2분 광주 프리드욘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출발했다.한창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추격에 고삐를 당기던 후반 29분엔 최경록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가 종료된 후 노상래 감독은"선수들이 잘 준비했고, 열의를 보였다. 그렇지만, 실제로 경기장에서 구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초반에 이르게 실점하며 전체적으로 끌려가는 분위기로 흘렀다. 팬 분들께서 멀리 와주셨는데 죄송하게 생각하고 남은 한 경기에서 선수들과 정말 열심히 준비해 볼 계획이다"라고 총평했다.
믹스드존에서 만난김영권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영권은 "많이 아쉬운 경기다.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결과를 만들어야 했다"라며 "수비수로서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하며 팀을 어렵게 만들었던 부분에 책임감을 느낀다. 시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끌려가다 보니 안 풀리는 경기가 되었던 것 같다. 우리가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파이널 서드에서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 등에선 조금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영권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가 울산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과 책임감에 관해 언급하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분명히 달라져야 한다는 사실이다"라고 운을 뗀 뒤 "결국에는 마지막 경기를 어떻게 하는 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이전까지의 경기는 지나간 과거다. 이날 결과를 다음 경기로 끌고 갈 순 없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끝으로 김영권은 "경기장에 찾아와 주신 팬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이렇게 멀리까지 와주시고 응원해 주셨는데 결과로 보답하지 못한 것에 어떤 이야기가 위로될 지 잘 모르겠다. 선수들도 굉장히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마지막 경기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다. 분명히 승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펼칠 것이다. 또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어 염치없지만, 팬 분들과 같이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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