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적 수비수 고명석이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유니폼을 입고 울산 HD를 상대한다.
- 부리람은 2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을 치른다.
- 울산에 승리한다면 선두권 그룹과 격차를 좁힐 수 있다.

[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대한민국 국적 수비수 고명석이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유니폼을 입고 울산 HD를 상대한다.
부리람은 2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을 치른다.
현재 부리람은 2승 2패 승점 6점으로 6위에 올라 있다. 울산에 승리한다면 선두권 그룹과 격차를 좁힐 수 있다.
경기 하루 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명석은 "K리그를 대표하는 팀 중에 하나인 울산과 경기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붙게 됐다. 지난 시즌 이겼던 좋은 기억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부리람은 올해 2월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울산을 2-0으로 제압했다. 당시 전력과 현재 울산의 전력을 묻자, 고명석은 "우리도 울산도 변화가 있었다. 우리는 새로운 감독님이 오시고 변화가 있다. 감독님은 훌륭한 전술을 갖고 계신다. 좋은 선수도 많다. 울산은 리그 막바지에 중요한 경기도 있고 힘든 상황이다. 우리가 하던 대로 경기를 하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리그 무대에서 뼈가 굵은 고명석은 올해 1월 대구FC를 떠나 부리람으로 이적했다.
그는 태국 생활에 관해 "가기 전에 해외 생활을 안 해봤다. K리그와 태국의 문화는 다르다. 부리람 구단주께서 축구적으로 편의를 봐주시고 적극적으로 지원도 해주신다. 팀적으로 K리그보다 만족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부리람에서 확실히 주전을 꿰찼다. 고명석은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선수들의 퀄리티도 좋지만, 동료 선수들이 착하고먼저 다가와서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줬다. 훈련을 하다 보니 유럽 선수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던 동력이다. 물론 K리그에서 유럽 선수들이 있지만, 이곳에는 많다. 함께 생활하면서 늘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회장님이 축구적, 생활적으로 도와주셔서 바로 적응했고, 실력을 발휘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외국인 선수들 수준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고명석은 "수준이 높다. 우리는 지난 시즌 8강까지 올라갔다. 높은 레벨이라고 생각한다. K리그에서 느끼지 못했던 기술을 느꼈다"며 퀄리티를 극찬했다.
고명석과 동석한 부리람 마크 잭슨 감독은 "이 대회에서 경기를 하게 돼 흥분된다. 많은 경기를 치르고 왔기 때문에이번 울산과 대결이 기대가 된다. 울산과 2월에 경기를 했는데, 나는 이곳에 온지 6주가 됐고ACLE는2경기를 했다. 울산은 분석했을 때 강한 팀이다. 문수축구경기장 열기도 가득할 것 같다"고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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