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명단 제외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살라가 결국 구단과의 관계를 봉합하며 다시 그라운드에 설 전망이다.
- 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번 주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살라를 완전히 제외하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선수에게서 사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였고, 살라 측 역시 이미 명확한 로드맵을 세워둔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 손흥민과 살라는 같은 1992년생 측면 공격수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들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FC)가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한때 명단 제외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살라가 결국 구단과의 관계를 봉합하며 다시 그라운드에 설 전망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번 주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살라를 완전히 제외하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선수에게서 사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였고, 살라 측 역시 이미 명확한 로드맵을 세워둔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분위기는 심각했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살라의 결장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고, 안필드에서 열리는 브라이튼전 준비 과정에서 그의 이름은 전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살라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차출 전 마지막 경기에서 벤치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굴욕을 겪을 가능성이 컸다.

이는 살라의 발언 때문이었다. 그는 7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모든 책임을 제게 씌우려는 것이 분명하다. 여름에 많은 약속을 들었지만 현실은 3경기 연속 벤치다. 약속을 지키라"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심지어 "부모님께 브라이튼전에 오시라고 했다. 내가 뛸지는 모르겠지만 팬들에게 인사하고 싶다.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른다"고 말하며, 사실상 '작별 인사'를 암시하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이 살라를 명단에서 제외하려 했다는 점은, 양측의 관계가 상당히 악화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영국 '미러' 역시 같은 날 "리버풀이 그 어느 때보다 단결이 필요한 시점에 살라는 폭발적이고 분열적인 상황을 만들었다"며 "그가 이번 주말 안필드의 문턱조차 밟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어쩌면 혼자 집에 남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사례를 언급하며 "살라는 그가 이룬 업적만 놓고 보면 충분히 존중받고 기념돼야 할 인물이다. 그의 이별은 원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순간이 될 운명이었다. 바로 이번 주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받았던 작별 인사처럼 말이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한 뒤, 약 4개월 만에 친정팀을 다시 찾았다. 경기 시작 15분 전 모습을 드러내자 토트넘은 대형 전광판에 'Welcome Home SON'이라는 문구를 띄웠고, 약 5만 명의 팬들은 기립박수로 레전드의 귀환을 맞이했다.

손흥민 역시 "쏘니가 돌아왔다.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10년이었다. 토트넘은 내 집이고, 나는 언제나 스퍼스다"며 감정이 북받친 연설로 화답했다. 이는 살라가 머릿속에 그렸을 이상적인 작별과 유사해 보였을 것이다.
손흥민과 살라는 같은 1992년생 측면 공격수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들이다. 커리어와 트로피 수만 놓고 보면 살라가 더 앞선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살라에게 최악의 결말로 치닫는 듯 보였다.

다행히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 "모하메드 살라가 안필드에서 열리는 브라이튼전 출전 명단에 다시 포함됐다"고 전했다.
앞선 보도들을 종합해 보면이는 살라가 구단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관계 회복에 성공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결국 살라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한발 물러서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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