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넌 존슨의 크리스털 팰리스 이적은 사실상 실패로 보인다.
-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간) 존슨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감독직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탈출구를 모색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 그러나 존슨은 팰리스 이적 이후 10경기 574분을 소화하는 동안 득점과 도움을 포함해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브레넌 존슨의 크리스털 팰리스 이적은 사실상 실패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간) "존슨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감독직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탈출구를 모색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시즌 종료 후든, 혹은 그 이전에 셀허스트 파크를 떠나게 될 경우 토마스 프랑크가 그의 후임으로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라며 "현재 오스트리아 출신의 글라스너 감독은 거센 압박을 받고 있고, 구단은 그를 경질한 뒤 프랑크 감독 선임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나리오는 존슨에게 분명한 불안 요소다. 프랑크는 불과 몇 달 전, 그를 토트넘에서 사실상 밀어낸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존슨은 2023년 9월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4,750만 파운드(약 923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경기력 기복이 꾸준히 지적되긴 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팀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51경기에서 18골 7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활약,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증명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역시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리그 선발 출전이 단 6경기에 그치며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결국 팀을 떠나야 했다.
팰리스가 지불한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83억 원)으로 당시 기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그러나 존슨은 팰리스 이적 이후 10경기 574분을 소화하는 동안 득점과 도움을 포함해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크 감독까지 부임하게 된다면, 존슨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그는 팰리스에 합류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또 한 번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끝으로 매체는 "존슨이 아직까지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이번 거래에서 손해를 본 쪽은 팰리스라는 시선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며 그의 현재 상황을 짚었다.
한편 존슨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누구보다 따랐던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2월 토트넘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손흥민의 다큐멘터리에는 두 사람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담겼다.
서울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말이 잘 나올 것 같지도 않다. 너무 감정적이다. 지난 몇 주는 힘들었다. 내가 예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너희들 덕분에 내 꿈이 이뤄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선수 이전에 사람으로서 더 좋은 사람이 됐다. 매일이 즐거웠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사랑한다, 얘들아"라며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라커룸이 눈물과 박수로 가득 찬 가운데, 한쪽 구석에서 조용히 눈물을 훔치던 선수가 있었다. 바로 존슨이었다. 그는 눈물을 유니폼으로 닦으며, 손흥민과의 이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브레넌 존슨SNS,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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