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다소 기복을 겪고 있다.
- 오랜 기간 정상급 활약을 펼쳐온 스타인 만큼, 득점 역시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최근 손흥민의 득점이 줄어든 배경에는 팀 전술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전술이 바뀐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필요한 건 시간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다소 기복을 겪고 있다. 현재 성적은 4경기 무득점 2도움. 여전히 날카로운 움직임과 뛰어난 경기 감각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작 득점포는 한동안 침묵 중인상황이다.
리그를 제외해도 마지막 골은 지난달 18일(이하 한국시간)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레알 CD 에스파냐와의 1라운드 1차전에서 기록한 득점이 마지막이다.
다만 시즌 초반인 만큼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오랜 기간 정상급 활약을 펼쳐온 스타인 만큼, 득점 역시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역시 14일 로스앤젤레스 FC(LAFC)와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의 경기를 전망하며 LAFC의 3-0 승리를 예상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크리스 더킨과 다니엘 에델만으로 구성된 상대 중원을 공략해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 같은 기대 속에 열린 15일 세인트루이스(2-0 승)전. 그러나 손흥민의 이름은 이날 평소처럼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특유의 센스와 시야를 앞세워 공격 전개 과정에서 여러 차례 활로를 열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근 손흥민의 득점이 줄어든 배경에는 팀 전술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역습 축구를 강조했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시절과 달리,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는 전방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활용해미드필더들이 공격에 가담하는 패턴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최근 LAFC의 득점 분포를 보면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중심에서 벗어나 스테픈 유스타키오, 마크 델가도, 마티외 슈아니에르 등 미드필더들의 득점 비중도늘어나고 있다.

슈아니에르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같은 전술적 특징을 직접 언급했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슈나이에르는"우리는 전진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전방선수들이 상대 수비를 끌어당기기 때문에 우리 앞에 공간이 생긴다"며 "그 공간을 활용해 최대한 득점을 만들려고 한다. 상대가 공간을 내주면 그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여러 포지션을 오가는 모습은 과거 토트넘 홋스퍼 FC 시절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당시에도손흥민은 여러 감독들을 거치며 전술적 변화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고,결국엔 해법을 찾은 뒤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이번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더구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전방 공격수중심에서 벗어나 득점 루트를 다양화하는 전술을 강조하고 있을 뿐, 손흥민을 전력에서 배제하려는 의도도아니다. 때문에 전술에 완전히 적응할 경우 손흥민 역시 다시 정상적인 득점 흐름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로스앤젤레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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