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최근침묵이 길어지며 커지고 있는 우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 손흥민은 지난 4월 8일 크루스 아술과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득점 이후 한 달 넘게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 최근 이어지는무득점 행진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서도 손흥민은 골이 다시 터지기 시작하면 모두가 또 다른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최근침묵이 길어지며 커지고 있는 우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LAFC는 24일(이하 한국시간)구단 공식 콘텐츠 'On The Mic'를 통해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MLS 경기를 앞둔 손흥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LAFC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15분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시애틀 사운더스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5라운드를 치른다.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이 경기 이후 MLS는 한 달 넘는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진 LAFC 입장에서는 반드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한 판이다.
손흥민도 경기의 중요성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정말 큰 경기라고 생각한다. 힘든 몇 주였고, 힘든 한 달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려웠던 이유는 우리가 경기한 방식 때문이라기보다는 결과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좋은 축구를 한 경기들도 있었고, 조금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슈빌전과 세인트루이스전을 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있었다. 방금 선수들과도 이야기했는데 최근 3~4경기에서 상대가 슈팅 10개를 했고, 그중 8개가 유효슈팅이었는데 8골을 내줬다. 정말 미친 일이다"라고 돌아봤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쉽지 않은 흐름이다. 올 시즌 리그 12경기 9도움을 올리고도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컵대회를 포함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손흥민은 지난 4월 8일 크루스 아술과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득점 이후 한 달 넘게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의 침묵 속에 LAFC도 흔들리고 있다. 공식전 4연패에 빠지며 서부 콘퍼런스 7위, MLS 전체 10위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시즌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폭발시키며 MLS를 강타했던 손흥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은 더 크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금의 상황이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팀에 합류했을 때부터 리그 수준에 항상 놀랐다. 경기 수준이 정말 강하고, 매우 치열하다고 느꼈다. 저는 그런 부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지난해에는 제가 골을 많이 넣으면서 조금 미친 듯한 시즌을 보냈고, 아마 모두가 '이 리그는 쏘니에게 쉽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시즌을 보면 알 수 있다. 쉽지 않다. 모두가 생각하는 것만큼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저는 그걸 알고 있었고, 이번 시즌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제가 걱정할 때는 제 경기력이 나쁠 때다. 그런데 저는 여전히 팀을 돕고 있고,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어지는무득점 행진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서도 손흥민은 "골이 다시 터지기 시작하면 모두가 또 다른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비판 여론에 직면한 도스 산토스 감독을 감쌌다. 그는 "마크의 잘못도 아니다. 마크도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거의 매일 이야기한다. 훈련 후 그의 사무실에 가서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훈련 전에도 대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마크와 정말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느낀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때때로 그를 향한 많은 비판을 보면 조금 가혹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축구는 결과 중심이기 때문"이라며 최근 팀과 자신의 부진이 도스 산토스 감독의 탓이 아님을 강조했다.

과연 손흥민이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자신을 둘러싼 우려를 씻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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