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풀백 제드 스펜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직접 제안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스펜스는 오른쪽과 왼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뛰어난 활용도와 월드컵 활약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선발 출전을 보장받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맨유, 이게 웬 떡? 왼쪽 풀백 영입해야 하는데...토트넘 '월드컵 스타' 직접 역제안! "새로운 선택지 등장"

스포탈코리아
2026-08-07 오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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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의 풀백 제드 스펜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직접 제안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스펜스는 오른쪽과 왼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 뛰어난 활용도와 월드컵 활약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선발 출전을 보장받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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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풀백 제드 스펜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직접 제안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7일(한국시간) "스펜스 측이 맨유에 선수를 제안했다. 왼쪽 수비수 보강을 추진 중인 맨유에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스펜스는 오른쪽과 왼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현재 위치를 차지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2022년 미들즈브러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스펜스는 입단 후 오랜 시간 백업과 임대를 전전했다. 첫 시즌 전반기에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스타드 렌으로 임대됐다.

하지만 스타드 렌에서도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부상과 부진까지 겹치면서 시즌 막판에는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스펜스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번 임대길에 올랐다. 이번 행선지는 잉글랜드 2부 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였다. 그러나 전반기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치며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후반기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로 다시 임대됐다. 제노아에서는 리그 16경기에 출전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2024/25시즌 토트넘 선수단에 잔류할 기회를 얻었다.

초반에는 주로 교체 멤버로 나섰지만 점차 상황이 달라졌다. 스펜스는 2024년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8강전에서 토트넘 입단 881일 만에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스펜스는 리그컵 4강 1차전에도 선발로 출전했고, 이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렸다. 2024/25시즌에는 공식전 35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합류 이후 가장 안정적인 시즌을 보냈다.

스펜스는 2025/26시즌에도 좌우 측면을 오가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고,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굳혔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참가해 전 경기에 출전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토트넘의 오른쪽에는 페드로 포로, 왼쪽에는 데스티니 우도기가 버티고 있다. 뛰어난 활용도와 월드컵 활약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선발 출전을 보장받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스펜스 측은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 리버풀에 이어 맨유에도 영입 가능성을 직접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벤 제이콥스는 유튜브 채널 '더 유나이티드 스탠드'를 통해 "스펜스는 선수 측이 여러 구단에 제안한 이름이다. 리버풀에 제안됐고, 맨유에도 제안됐다"고 밝혔다.

이어 "스펜스는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매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어 한다"며 "토트넘에서는 포로와 우도기 때문에 매주 출전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맨유가 스펜스 영입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 제이콥스는 "현재 맨유가 스펜스를 원한다거나 영입을 추진하고, 협상에 나서겠다고 결정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맨유는 현재 새로운 왼쪽 수비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우선 후보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홀이 거론되고 있지만, 뉴캐슬은 홀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스펜스가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은 스펜스의 이적료로 약 3500만 파운드(약 669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펜스는 맨유 입장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25세로 전성기에 접어들 나이인 데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경력을 갖췄고, 좌우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홀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맨유가 스펜스로 빠르게 방향을 틀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centredevil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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