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살라의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살라의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 비화에 대해공개했다.
- 앞서 살라는 6일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확정 지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모하메드 살라의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살라의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 비화에 대해공개했다.
앞서 살라는 6일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확정 지었다. 이는 무려 9년 만에 이루어진 리버풀과의 이별이다.

살라는 리버풀의 명실상부한 레전드로, 2017년 입단해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하며 구단 통산 442경기 257골 121도움을 기록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그는 이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모두 들어 올리며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영원한 건 없었다. 살라는 지난 시즌 후반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일각에서는 에이징 커브 논란까지 불거졌다. 결국 양측은 아쉬움 속에 9년간의동행을 마치고 이별을 공식화했다.
비록 전성기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살라는 여전히 정상급 무대에서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낼 만큼저력이 있었다. 자연스럽게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여러 쟁쟁한 구단들과 이적설이 얽혔지만, 살라의 최종 선택은 모두의 예상을 깬 튀르키예의 트라브존스포르였다.


살라의 이적 과정 이면에는 튀르키예 명문 구단들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암투가 존재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월, 살라의 튀르키예 이적설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을 때 가장 앞서 있었던 구단은 페네르바체 SK였다. 페네르바체의 임원 에르탄 토루노굴라리는 "살라는 튀르키예행을 매우 열망했다. 우리가 나눈 대화는 무척 긍정적이었다"며 "새 경영진이 영입 요청을 한다면, 살라는 분명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에 질세라 라이벌 갈라타사라이 SK 측의 정통한 소식통들은 살라 영입 제안을 가장 먼저 받은 것은 오히려 자신들이었으며, 살라 측의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무리한 계약 조건' 때문에 영입을 스스로 포기했을 뿐이라고 반박하며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그다음 주자로 나선 것은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뛰고 있는 베식타스 JK였다. 매체에 따르면 세르달 아달리 베식타스 회장은 구두 합의까지 마친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협상 결렬의 화살을 살라와 10년간 함께해 온 에이전트 라미 압바스에게 돌렸다.
아달리 회장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에이전트가 요구한 수수료는 상상을 초월했다. 거의 35%에 달하는 말도 안 되는 수치였다. 우리 구단 입장에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어"살라는 우리 팀의 테크니컬 디렉터 및 스포츠 디렉터와 직접 대화를 나누고 이적에 동의했다. 하지만 이후 언론에 이적 완료 기사가 보도되자 에이전트가 갑자기 금전적 요구를 대폭 인상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스탄불 연고의 쉬페르리그 '빅3' 구단들과의 협상이 모두 불발로 끝난 끝에, 살라를 최종적으로 품에 안은 팀은 트라브존스포르였다.
사실 트라브존스포르는 앞서 언급된 명문 구단들에 비해 리그 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4인자' 구단이다.
살라가 이처럼 의외의 행선지를 택한 배경에는 숨은 조력자들의 치밀한 구애가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출신으로 현재 트라브존스포르에서 활약 중인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와 살라의 이집트 국가대표팀 동료 마흐무드 트레제게가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특히 오나나는 비밀리에 연락을 취해비전을 제시하며 이적을 주도했고, 트레제게 역시 구단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힘을 보탰다. 살라 본인 또한 트라브존스포르를 튀르키예 정상으로 이끄는 새로운 도전에 큰 매력을 느껴 마음을 굳히고 이적을확정 지었다.
한편, 천신만고 끝에 살라를 영입한트라브존스포르는 벌써부터 막대한 특수를 누리고 있다. 당초 구단은 10만 장의 유니폼을 선주문했으나, 시즌 티켓과 유니폼을 구하려는 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면서 공식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구단은 예상 판매량을 30만 장까지 대폭 상향 조정하며 '살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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