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FC(LAFC)는 8일(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 그러나 손흥민은 이런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이라도 하듯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 이번 경기는 3-0이라는 완승 스코어에 가려졌을 뿐, 내용 면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혈투였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선수들에게 '깡다구(big balls)'가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은 오늘 그 중요한 순간들에 바로 배짱을 보여주었다."
로스앤젤레스 FC(LAFC)는 8일(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손흥민.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풀타임에 가까운 89분을 소화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특히 전반 29분,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향해 온몸을 날리는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기선 제압을 알리는 선제골을 작렬했다.
이 밖에도 손흥민은 축구 통계 매체 '폿몹(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79%(22/28), 유효 슈팅 100%(1/1), 지상 볼 경합 성공 50%(2/4) 등 준수한 수치를 기록하며 평점 7.9점의 합격점을 받았다.
사실 최근 손흥민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라운드 위에서 여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긴 했으나 득점 가뭄이 길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에이징 커브나 기량 하락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런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이라도 하듯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이번 경기는 3-0이라는 완승 스코어에 가려졌을 뿐, 내용 면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혈투였다. 이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는 "우리 공격수들에게 너무나 힘든 경기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그들은 중원을 커버해야 했다. 크루스 아술이 백스리로 빌드업을 시도할 때 끊임없이 압박을 가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치렀던 경기 중에서 공격수들이 수비적으로 가장 깊게 가담해야 했던 경기 중 하나였다. 그 과정에서 때때로 손흥민이 최전방에 홀로 고립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상대가 작년에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고 이 대회에서만 7번이나 정상에 올랐다는 걸 기억하라'고 주문했다"며 "크루스 아술은 멕시코의 거대한 클럽이다. 하나의 팀으로서 다 같이 고통을 감내하는 긍정적인 방식의 희생, 그리고 아주 큰 심장을 가지고 헌신하지 않으면 이런 경기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도스 산토스 감독은 승리의 비결에 대해 "선수들에게 '깡다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은 오늘 그 중요한 순간들에 바로 배짱을 보여주었다"며 "라커룸에서 했던 말을 날것 그대로 전해드린 것뿐이지만, 어쨌든 그 위대한 헌신은 전방 공격수들부터 시작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스앤젤레스 F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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