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을 명단에서 제외한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최하위권 팀에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개막 후 이어지던 무실점·무패 행진이 깨졌다.
- LAFC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프로비던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7라운드 포틀랜드 팀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 시즌 전적 5승 1무 1패(승점 16)를 기록한 LAFC는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이상 6승 1패·승점 18)에 밀려 서부 콘퍼런스 3위로 내려앉았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을 명단에서 제외한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최하위권 팀에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개막 후 이어지던 무실점·무패 행진이 깨졌다. 이는손흥민이대체 불가능한존재감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계기가 되고 있다.
LAFC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프로비던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7라운드 포틀랜드 팀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개막 후 이어지던 LAFC의 무실점·무패 행진도 마감됐다. 시즌 전적 5승 1무 1패(승점 16)를 기록한 LAFC는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이상 6승 1패·승점 18)에 밀려 서부 콘퍼런스 3위로 내려앉았다.

패배의 결정적 요인은손흥민의 부재였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오는 15일 예정된 크루스 아술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을 대비해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손흥민 역시 체력 안배 차원에서 명단 제외됐다.
손흥민이 빠진 LAFC는 드니 부앙가-나탄 오르다스-타일러 보이드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 편대를 가동했지만, 효과적인 공격 작업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2분 크리스토페르 벨데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후반 4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2008년생 유망주테리 주드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후반 추가시간 케빈 켈시에게 통한의 극장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공백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LAFC 공격진은 줄곧 최하위권에 머물던 포틀랜드 수비진에 꽁꽁 묶여 이렇다 할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1패가 순위 경쟁에 미치는 타격은 적지만, 진짜 문제는 손흥민이 빠질 때마다 공격의 답답함이 배가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오스틴 FC전에서도 손흥민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A매치 일정으로 자리를 비우자 0-1로 패하며 6연승 행진이 마감된 바 있다.
결국 이번 패배는 손흥민이 LAFC 전술에서 얼마나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올 시즌 득점포 가동이 늦어지며 일각에서는 '에이징 커브'나 '기량 하락'을 우려하는 비판이 일기도 했지만, 정작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공간을 창출하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플레이메이커로서 묵묵히 제 몫을 다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제 시선은 자연스럽게 3일 뒤 열리는 크루스 아술과의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으로 향하고 있다. 손흥민은 앞선 1차전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엄청난 투지로 슬라이딩 선제골을 뽑아내며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단숨에 잠재운 바 있다. 달콤한 휴식으로 체력을 비축한 그가 기세를 이어 2차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4강 무대로 이끌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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