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스포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옥스포드 더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025/26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챔피언십 45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 이 활약을 발판으로 유럽 무대 진출의 기회를 잡은 전진우는 결국 옥스포드 유니폼을 입었다.
- 전진우는 꿈을 택하며 당시 강등위기이던 옥스포드행을 택했지만 부상과 팀 강등이라는 이중고 속에 씁쓸한 마침표를 찍게 됐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꿈을 좇아 선택한 잉글랜드행이었다. 그러나 전진우(옥스포드 유나이티드)에게 돌아온 결말은 냉혹했다.
옥스포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옥스포드 더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025/26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챔피언십 45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웃을 수 없는 승리였다. 이미 경기 전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EFL은22위부터 24위까지 세 팀이 리그1으로 강등된다. 이번 시즌 역시 일찌감치 두 자리는 결정됐다. 23위 레스터 시티, 24위 셰필드 웬즈데이가 강등됐고,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졌다.
찰턴 애슬레틱, 블랙번 로버스,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그리고 옥스포드 유나이티드가 마지막까지 경쟁했다. 찰턴과 블랙번이 나란히 승리를 챙겼고, 웨스트브로미치 역시 승점을 추가하며 살아남았다. 경쟁팀들의 결과가 모두 옥스포드에 불리하게 흘러가면서옥스포드는 승리 여부와 관계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이날 전진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이 모처럼 대승을 거두는 순간에도 그는 벤치에서 강등을 지켜봐야 했다.
개인적으로도 아쉬움이 짙다. 전진우는 옥스포드 합류 이후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리그 18경기 중 단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단 두 차례뿐이었다. 사실상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불과 한 시즌 전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전진우는 전북 현대 소속으로 리그 36경기에서 16골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4월과 5월 두 차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윙어로 자리 잡았다.

이 활약을 발판으로 유럽 무대 진출의 기회를 잡은 전진우는 결국 옥스포드 유니폼을 입었다. 무엇보다 이번 선택의 배경에는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 온 '잉글랜드 무대'에 대한 꿈이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전진우는 지난 1월 입단 당시 화상회의로 진행됐던 미디어 컨퍼런스에서"어렸을 때부터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며 "이적 과정에서 조건을 따지거나 더 요구한 것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좋은 조건의 제안도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 꿈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밝혔다.
또한 "잉글랜드와 옥스포드를 선택한 것에 대해 전혀 후회는 없다. 오히려 꿈을 이뤘다는 점에서 행복하다"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했다. 전진우는 꿈을 택하며 당시 강등위기이던 옥스포드행을 택했지만 부상과 팀 강등이라는 이중고 속에 씁쓸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사진=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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