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오재혁(23)이 K리그 통산 100경기 금자탑을 세운 뒤 믿을맨으로 거듭나고 있다.
- 단순한 로테이션 멤버로 분류하기에는 오재혁이 가진 전술적 가치와 멀티 플레이 소화 능력는 매우 탁월했다.
- 선발 여부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믿음직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오재혁의 활약은 제주SK의 입장에선 위기에 더 빛나는 한수가 아닐 수 없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오재혁(23)이 K리그 통산 100경기 금자탑을 세운 뒤 '믿을맨'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재혁은 3월 15일(일) FC서울과의 3라운드 홈 경기(1-2 패)에서 선발 출전하며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K리그1 36경기+K리그2 62경기+PO 2경기)을 달성했지만 그의 시작은 물음표에 가까웠다. 4월 4일(토) 부천FC1995와의 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념식도 가졌지만 아쉽게도 출전은 하지 못했다.

실망이 클 법도 했지만 오재혁의 얼굴에는 여전히 자신감이 엿보였다. 그동안 조용하지만 강한 발자취를 남겼던 그였기에 다시 찾아올 기회를 위해 담금질에 더 집중했다.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비롯해 드리블, 경기 운영, 중거리슛 등 경기 중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본인의 장점이 주말-주중-주말로 이어지는 강행군과 부상 공백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최고의 처방전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재혁은 지난 시즌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무려 31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단순한 로테이션 멤버로 분류하기에는 오재혁이 가진 전술적 가치와 멀티 플레이 소화 능력는 매우 탁월했다.
그리고 오재혁은 타이트한 4월 리그 일정(총 5경기)과 함께 이창민, 이탈로 등 주축 미드필더들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매 경기 활약하며 자신을 둘러싼 물음표를 보란 듯이 지우고 있다.

오재혁은 4월 18일(토) 김천과의 8라운드 홈 경기(1-1 무)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오재혁은 후반 3분 프리킥 찬스에서 직접 키커로 나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프로 무대에서 터트린 첫 프리킥 득점이었기에 그 임펙트가 남달랐다.
9라운드 대전 원정(1-0 승)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까지 소화한 데 이어 10라운드 인천 원정(0-1 패)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제주SK는 다가오는 5월에도 약 2주간(5/2~5/17)의 짧은 기간 동안 무려 5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선발 여부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믿음직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오재혁의 활약은 제주SK의 입장에선 위기에 더 빛나는 한수가 아닐 수 없다.

오재혁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자신을 더욱 채찍질했다. 오는 8월 3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에게는 매 경기가 결승전과도 같다.
헌신의 의미를 아는 '팀 플레이어'로 기억되고 싶다는 오재혁은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지금 가장 나를 힘들게 만드는 건 바로 남은 시간 밖에 없는 것 같다. 입대까지 월드컵 휴식기를 제외하면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시간은 2달여밖에 없다.그래서 매 경기 결승전인 것처럼 온 힘을 다해 뛰고 있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다음 5월 2일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는 제주SK가 웃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SK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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