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루카스 모우라(상파울루)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LAFC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급격히 낮아지는 분위기다. 상파울루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가능성이 제기됐던 모우라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청천벽력 "LAFC 이적 불가" 이럴 수가 '손흥민 득점왕' 만들어준 특급 도우미 "아킬레스건 파열→수술 성공"에도 장기 이탈 불가피

스포탈코리아
2026-05-05 오후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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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루카스 모우라(상파울루)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그러나 LAFC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급격히 낮아지는 분위기다.
  • 상파울루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가능성이 제기됐던 모우라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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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루카스 모우라(상파울루)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LAFC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급격히 낮아지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모우라는 4일 이스라엘리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모이세스 코헨 박사의 의료팀이 집도했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 발표에 따르면 루카스는 5월 5일 퇴원할 예정이다. 이후 그는 자택에서 회복 절차를 시작한다. 재활 초기 며칠을 집에서 보낸 뒤 구단 시설에서 물리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킬레스건 파열은 일반적으로 장기간 회복이 필요한 큰 부상이다. 모우라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재활 과정에 전념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모우라는 지난 4일 브라질 브라간사 파울리스타에 위치한 에스타지우 시세루 지 소우자 마르키스에서 열린 EC 바이아와의 2026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14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했다가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더 안타까운 점은 이날 경기가 모우라의 부상 복귀전이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지난 3월 갈비뼈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약 두 달간 재활에 매달렸다. 마침내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를 회복했고 후반전에 복귀전을 가지게 됐다.

그러나 복귀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투입 약 20분 만에 볼 경합 과정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에 극심한 통증을 느낀 모우라는 곧바로 의료진을 호출했다. 스스로도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듯한 장면이었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상파울루는 공식 채널을 통해 "모우라는 이번 일요일밤 영상 검사를 받았고 오른쪽 다리 아킬레스건 완전 파열 진단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아킬레스건 완전 파열은 일반적으로 오랜 재활을 필요로 하는부상이다. 최소 6개월 이상 복귀가 쉽지 않은 만큼 올 시즌 안에 정상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상파울루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가능성이 제기됐던 모우라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안타까움이 크다. 최근 모우라는 LAFC 이적설에 휩싸였다. 토트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과 미국 무대에서 재회할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나왔다.

지난달 축구계 소식에 정통한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루카스 모우라가 커리어 마지막 대형 이적을 앞두고 있을 수 있으며 MLS에서는 LAFC가 영입 경쟁 선두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과거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모우라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결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우라와 손흥민의 인연은 깊다. 모우라는 토트넘에서 약 5년 반 동안 활약하며 공식전 221경기 39골 27도움을 기록했다. 숫자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강렬한 순간도 남겼다. 대표적인 장면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전 해트트릭이다. 모우라는 기적 같은 활약으로 토트넘을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특히 모우라는 손흥민의 득점왕을 만들어준 인물로도 유명하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노리치 시티전에서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에 오를 당시, 모우라는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두 번째 골 장면에서도 프리킥 키커로 나서 득점 과정에 관여했다.

손흥민 역시 지난해 9월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를 통해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첫 골은 모우라가 '쏘니! 내가 너 득점왕 만들어줄게'라고 외치며 준 말도 안 되는 패스에서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이미 호흡이 검증된 두 선수가 LAFC에서 다시 만나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기대할만 했다. 특히 최근 상대 집중 견제에 시달리고 있는 손흥민에게 모우라의 가세는 분명 반가운 소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상황은 급변했다. FA를 앞둔 선수라 하더라도 아킬레스건 완전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은 선수를 즉시 영입하는 것은 LAFC 입장에서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장기 재활이 불가피한 만큼 전력 보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MLS 소식을 주로 다루는 셀소 올리베이라 기자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모우라의 부상 소식을 공유하며 "루카스 모우라의 LAFC 이적은 성사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결국 손흥민과 모우라의 미국 무대 재회는 한때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부상으로 현실화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다. 모우라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이적이 아니라 긴 재활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일이다.

사진= 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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