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에서 기대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한 시즌 만에 또 한 번 이적설에 휩싸였다.
- 스페인 매체 마드리드 유니버설은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중원 균형을 되찾기 위해 라인더르스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 구단 내부에서도 그의 이적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서 기대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한 시즌 만에 또 한 번 이적설에 휩싸였다.
스페인 매체 '마드리드 유니버설'은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중원 균형을 되찾기 위해 라인더르스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도 그의 이적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은 최근 몇 달 동안 로드리, 엔소 페르난데스 같은 빅네임은 물론 키스 스미스 같은 유망주까지 검토했다. 그중 다시 후보로 떠오른 선수가 라인더르스다. 이번 관심은 이전보다 더 구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이번 시즌 내내 중원 문제에 시달렸다.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지 못했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미드필드와 수비를 오가는 과정에서 기복을 보였다. 주드 벨링엄 역시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이 길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제 몫을 해냈지만, 경기 템포를 조절하고 창의적인 패스를 공급할 수 있는 미드필더의 부재는 시즌 내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레알이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인더르스에게 시선을 돌린 이유다.
라인더르스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2024/25시즌 공식전 53경기에서 15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력, 패스 능력, 중원 장악력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했다. AC밀란이 리그 8위에 그쳤음에도 그는 '세리에 A 올해의 미드필더'에 선정될 만큼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라인더르스는 이번 시즌을 앞둔 지난해6월 4,600만 파운드(약 918억 원)의 이적료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라인더르스는 리그 개막전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밀란 시절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빠른 템포와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이탈리아 무대에서 보여줬던 영향력을 완벽히 재현하지는 못했다.

물론 기록만 놓고 보면 나쁜 시즌은 아니다. 라인더르스는 공식전 45경기에서 7골 8도움을 올렸다. 다만 맨시티가 그에게 기대했던 수준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레알은 바로 이 틈을 노리고 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중원에서 이상적인 조합을 찾고 있으며, 경기 템포를 조절하고 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는 선수의 필요성이 분명해졌다. 라인더르스는 이 프로필에 잘 맞는다. 그는 기술적인 능력, 볼을 다루는 침착함, 좁은 공간에서의 영리한 판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7세인 그는 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다. 중원 장악력을 되찾으려는 스쿼드에 그의 경험은 큰 가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라인더르스는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과거 인도네시아 대표팀 합류설에 휩싸인 바 있다.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감독이 인도네시아계 선수들의 귀화를 추진하던 당시 라인더르스도 후보군에 포함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라인더르스는 결국 네덜란드 대표팀의 부름에 응했고 인도네시아행은 무산됐다. 반면 그의 동생 엘리아노 라인더르스(페르시브 반둥)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선택해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 Football pastor,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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