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강등 위기에 처한 친정팀 토트넘을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 다만 손흥민이 떠난 직후, 토트넘은 전례 없는 추락을 겪고 있다.
-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7위(9승 11무 17패·승점 38)에 머물러 있는데,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9승 9무 19패·승점 36)와의 승점 격차는 단 2에 불과하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전 캡틴'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FC의 추락에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강등 위기에 처한 친정팀 토트넘을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그는 "작년에 너무나도 놀라운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현재 토트넘의 상황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고통스럽다"고 고백했다.

손흥민의 발언처럼, 토트넘은 불과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눈부신 한 해를 보냈다. 비록 리그에서는 다소 고전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는 2007/08 칼링컵(現 카라바오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무관 탈출이자, 1983/84시즌 이후 무려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영광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토트넘에서 10년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린 그는 지난 시즌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며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손흥민이 떠난 직후, 토트넘은 전례 없는 추락을 겪고 있다. 당초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 모하메드 쿠두스 등 유수의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스쿼드 뎁스 보강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성적은 오히려 곤두박질쳤다. 극심한 부진 속에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경질됐고, 소방수로 부임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마저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했다. 현재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위태로운 팀을 힘겹게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7위(9승 11무 17패·승점 38)에 머물러 있는데,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9승 9무 19패·승점 36)와의 승점 격차는 단 2에 불과하다. 두 팀 모두 리그 최종전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둔 상태라, 운명의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잔류와 강등의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이에 손흥민은 마지막까지 토트넘을 응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매 경기 결과를 지켜보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때면, 마치 내가 아직 그곳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하지만 다행인 점은 최근 몇 주 동안 좋은 결과를 얻으며 팀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점이 나를 정말 긍정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나의 옛 팀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고 싶다"며 "이 팀은 여전히 내 마음속에 있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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