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FC를 꺾고 결승 무대에 오른 데포르티보 톨루카가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정상에 올랐다.
- 톨루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결승에서 티그레스 UANL과 정규시간 및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 무엇보다 23년 만에 CONCACAF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LAFC를 꺾고 결승 무대에 오른 데포르티보 톨루카가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정상에 올랐다.
톨루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결승에서 티그레스 UANL과 정규시간 및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톨루카는 2028 FIFA 클럽 월드컵과 인터컨티넨털컵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무엇보다 23년 만에 CONCACAF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결승전답게 경기는팽팽했다. 홈팀 톨루카는 주도권을 잡기 위해 라인을 끌어올렸고, 티그레스는 신중하게 버티며 역습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정규시간 안에 균형을 깨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침묵을 깬 쪽은 톨루카였다. 연장 전반 14분 호르헤 디아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빠르게 침투한 뒤 낮고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이 터지자 홈구장 네메시오 디에스는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우승 트로피가 톨루카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티그레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연장 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강하게 올라온 공을 조아킹 헨리크가 헤더로 연결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톨루카였다. 승부차기 초반 양 팀은 2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다. 하지만 티그레스의 3번 키커 페르난도 고리아란의 킥이 루이스 마누엘 가르시아 골키퍼에게 막히며 흐름이 흔들렸다.
티그레스도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나우엘 구즈만 골키퍼가 톨루카의 5번 키커 프랑코 로메로의 킥을 막아내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티그레스의 6번 키커 후안 호세 산체스 푸라타의 슈팅이 가르시아에게 막혔고, 결국 톨루카가 챔피언스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멕시코 매체 '엘 에랄도 데 멕시코'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지옥은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서로를 끌어안았고 관중석은 붉은 물결로 뒤덮였다. 톨루카는 23년간 이어진 대륙 무대 우승 갈증을 끝내고 다시 CONCACAF 정상에 올라섰다"라고 전했다.
톨루카의 우승 과정도 강렬했다. 톨루카는 16강에서 샌디에이고 FC를 합계 6-3으로 제압했고, 8강에서는 LA 갤럭시를 합계 7-2로 완파했다. 4강에서는 손흥민이 이끄는 LAFC마저 합계 5-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같은 리가 MX 소속 티그레스까지 넘어서며 완벽한 우승 여정을 완성했다.

특히 해발 2,670m에 위치한 안방에서 MLS 팀들을 상대로 보여준 화력은 압도적이었다. 톨루카는 홈에서 샌디에이고 FC를 4-0으로 완파했고, LA 갤럭시를 4-2로 제압했다. 4강에서도 LAFC를 4-0으로 꺾으며 MLS 3팀을 상대로 홈 경기마다 4골씩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대회 내내 톨루카의 고지대 홈구장은 상대 팀들에겐 말 그대로 지옥과도 같았다.
그리고 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막강한 화력은 아니었지만 티그레스마저 꺾어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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