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황금기를 지탱했던 레전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현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해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남겼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 알데르베이럴트가 토트넘에 싸울 줄 아는 선수 영입을 요구했고 로메로의 미래에도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역 시절 토트넘 수비진의 핵심이었다.

"의심 있으면 떠나라" 손흥민과 토트넘 황금기 이끈 레전드의 강력 경고!...로메로 주장 자격 논란에 "구단 얼굴이어야"

스포탈코리아
2026-06-09 오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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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의 황금기를 지탱했던 레전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현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해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남겼다.
  •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 알데르베이럴트가 토트넘에 싸울 줄 아는 선수 영입을 요구했고 로메로의 미래에도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 그는 현역 시절 토트넘 수비진의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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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황금기를 지탱했던 레전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현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해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남겼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 "알데르베이럴트가 토트넘에 싸울 줄 아는 선수 영입을 요구했고 로메로의 미래에도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알데르베이럴트의 발언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는 현역 시절 토트넘 수비진의 핵심이었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알데르베이럴트는 통산 236경기를 소화하며 얀 베르통언과 함께 6년 동안 팀의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등을 앞세워 구단의 황금기를 보냈다. 알데르베이럴트 역시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일원이었다.

그만큼 토트넘이라는 구단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깊은 인물이다. 그렇기에 알데르베이럴트의 쓴소리는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알데르베이럴트는 '데일리 메일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 선수단은 충분히 좋지 않았다. 우리는 다시 압박을 견디고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구단을 위해 마음을 다해 뛸 선수들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로메로를 향한 발언이었다. 로메로는 올 시즌 손흥민의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찼지만 기대만큼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

거친 플레이와 불필요한 파울로 중요한 순간 팀에 부담을 안기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 심지어 강등 운명이 걸린 최종전을 앞두고 고국 아르헨티나행 비행기에 올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언론과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서야 팀에 복귀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로메로가 토트넘에 남는 것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있다면 떠나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주장은 구단의 얼굴이 되어야 한다. 그가 잔류를 의심하고 있다면, 그것이 사실이라면 떠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데르베이럴트는 로메로가 2021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레드카드(4장)를 받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로메로의 투쟁심과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은 장점이지만, 주장에게는책임감과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토트넘의 황금기를 함께했던 레전드의 작심 발언이다. 알데르베이럴트의 메시지는 단순한 비판에 그치지 않는다. 토트넘이 다시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어떤 선수와 정신력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에 가깝다.

구단 역시 이를 한때 몸담았던 선수의 조언 정도로 넘길 일이 아니다. 다가오는 시즌 선수단 재편 과정에서 알데르베이럴트의 쓴소리를 깊이 새겨들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 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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