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다시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한 단계 더 진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 21세의 마이누는 캐릭 체제에서 수비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지만, 앞으로는 공격 옵션으로서의 비중도 커질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 캐릭 감독은 중원에 두 명을 안정적으로 배치하는 시스템을 활용했고, 마이누는 카세미루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다시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한 단계 더 진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이클 캐릭 감독은 PSG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의 중원 조합에서 영감을 받은 미드필드 모델을 구축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지만, 캐릭은 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최전방 공격수 뒤 중앙 플레이메이커로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해왔다. 다만 캐릭 감독은 부임 후 첫 풀시즌을 앞두고 더 지배적이고 구조적인 경기 스타일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변화의 일환으로 마이누의 역할에도 조정이 예상된다. 21세의 마이누는 캐릭 체제에서 수비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지만, 앞으로는 공격 옵션으로서의 비중도 커질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마이누는 지난 시즌 인상적인 퍼포먼스에도 단 1골에 그쳤다. 그리고 캐릭 감독은그에게 공격포인트도 원하고 있다. 매체는 "캐릭 감독은 마이누가 더 적극적으로 전방 침투를 시도하고,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면서 더 완성도 높은 미드필더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마이누는 10대 시절부터 1군에 안착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어려운 팀 상황 속에서도 중원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고, 2023/24시즌 FA컵 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이누는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됐고, 16강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후 흐름은 순탄치 않았다. 부상 여파와 대회 후유증이 겹치며 지난 시즌 내내 기복을 보였다. 새롭게 부임한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아모림 감독은 3-4-3 시스템에서 중앙 미드필더에게 강한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을 요구했다. 마이누는 이 역할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고, 입지는 크게 좁아졌다. 실제로 올 시즌 아모림 체제에서 리그 11경기 212분 출전에 그쳤고, 선발 출전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하지만 캐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캐릭 감독은 중원에 두 명을 안정적으로 배치하는 시스템을 활용했고, 마이누는 카세미루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마이누는 맨유가 치른 17경기 중 단 한 경기를 제외한 16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다시 존재감을 되찾았다. 이에 구단 역시 마이누의 공로를 인정했다. 그는 지난 4월 맨유와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입지가 흔들렸던 마이누는 캐릭 감독 부임 후 다시 맨유 중원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제 그는 단순한 주전 미드필더를 넘어페르난데스의 뒤를 이을 맨유의 새로운 에이스로 도약할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미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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