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대표팀 수비수 타일러 빈던(셰필드 유나이티드)이 월드컵 역사에 특별한 이름을 남겼다.
- 어머니 제니 빈던과 함께 월드컵에 출전한 최초의 모자(母子)가 됐다.
- 바로 어머니 제니 역시 이미 월드컵을 경험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뉴질랜드 대표팀 수비수 타일러 빈던(셰필드 유나이티드)이 월드컵 역사에 특별한 이름을 남겼다. 어머니 제니 빈던과 함께 월드컵에 출전한 최초의 모자(母子)가 됐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스타'는 16일(한국시간) "뉴질랜드의 타일러 빈던과 어머니 제니 빈던이 월드컵에 출전한 최초의 모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타일러 빈던은 뉴질랜드가 이란과 2-2로 비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가 월드컵 무대를 밟는 순간 역사가 새로 쓰였다.

바로 어머니 제니 역시 이미 월드컵을 경험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뉴질랜드 여자축구대표팀의 레전드 골키퍼로 A매치 통산 77경기에 출전했고,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또한 2007년과 2011년 여자 월드컵, 2008년과 2012년 올림픽 무대도 밟았다.
어머니가 먼저 여자 월드컵 무대에 섰고, 아들은 남자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이로써 제니와 타일러는 월드컵 무대에 오른 최초의 어머니와 아들로 기록됐다. 그동안 월드컵에서는 부자(父子)가 함께 출전한 사례가 27쌍 있었지만, 모자(母子)가 나란히 월드컵 출전 기록을 남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클라우디오 레이나와 아들 지오 레이나, 노르웨이의 알프잉에 홀란과 엘링 홀란, 그리고 지네딘 지단과 알제리 대표팀 골키퍼 루카 지단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모자 출전 사례는 빈던 모자가 처음이다.
제니는 지난해 SNS를 통해 "내가 직접 뛰는 것보다 아들이 뛰는 것을 보는 게 더 힘들다. 더 긴장되지만 그는 정말 큰 기쁨을 주는 존재이자 놀라운 사람이다"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어머니가 먼저 월드컵 무대를 밟았고, 이제 아들이 그 뒤를 이었다. 타일러 빈던의 출전은 단순한 데뷔를 넘어 월드컵 최초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한편 뉴질랜드는 난적 이란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2차전에서 이집트, 3차전에서 벨기에를 상대해야 하나 기분 좋은 출발을 하며 32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433, 게티이미지코리아,pla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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