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진한 경기력에 이어 상대 팬들의 조롱까지 받았다.
-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겼다.
- 경기 후에는 SNS상에서 콩고민주공화국 팬들이 호날두의 시그니처인 SIU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조롱하는 장면이 확산됐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월드컵 첫 경기는 굴욕으로 가득했다. 부진한 경기력에 이어 상대 팬들의 조롱까지 받았다.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겼다.
우승 후보로 꼽힌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 포르투갈은 점유율에서 75대25로 압도하고도 공격의 세밀함과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비난의 화살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에게 향했다. 이날 호날두는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슈팅 3회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패스도 21회 시도에 그쳤고, 전방에서의 수비 기여도 역시 두드러지지 않았다. 평점은 6.7점이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활약이었다.
심지어 '스포팅 뉴스'에 따르면 이날 호날두를 직접 상대했던 콩고민주공화국 미드필더 응갈라예 무카우는 "솔직히 말해 우리는 그를 막기 위한 계획을 많이 준비하지 않았다. 그가 이제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조금 들었다. 물론 여전히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그 나이가 되면 모든 게 예전 같지 않다. 예전처럼 같은 노력을 할 수 없다. 어쨌든 나는 여전히 그를 매우 존중한다.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평가했다.

호날두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경기 후에는 SNS상에서 콩고민주공화국 팬들이 호날두의 시그니처인 'SIU'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조롱하는 장면이 확산됐다.
글로벌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경기 종료 직후 "콩고민주공화국 팬들이 월드컵 무승부 이후 호날두의 'SIU'세리머니로 그를 조롱했다"고 전했다.
이어"호날두와 포르투갈은 월드컵 첫 경기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겼다. 호날두는 경기 내내 거의 관여하지 못했고 영향력도 미미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지 하루 만의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콩고민주공화국 팬들은 자국 대표팀의 월드컵 첫 출전, 첫 골, 첫 승점을 마음껏 즐겼다. 경기 후 이들은 휴스턴 스타디움 밖에서 호날두의 상징적인 "SIU" 세리머니를 따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호날두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씁쓸한 출발이다. 앞서 메시가 해트트릭으로 월드컵 무대를 뜨겁게 달군 것과 달리, 호날두는 첫 경기부터 침묵과 혹평, 팬들의 조롱까지 동시에 떠안았다.
포르투갈은 남은 조별리그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호날두 역시 자신을 향한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결국 득점으로 답하는 수밖에 없다.
사진= 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Hater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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